서울 송파구의회 김정열 의원 구정질문/풍납시장 활성화와 고객편의 증진을 위한 제안

서울 송파구의회 김정열 의원 구정질문/풍납시장 활성화와 고객편의 증진을 위한 제안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임춘대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춘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정복지위원회 김정열 의원입니다.

 

꽃들이 활짝 인사하는 춘 삼월입니다.

 

우리 송파구민들의 얼굴에도 항상 웃음꽃이 피어나길 바라면서

‘풍납시장 활성화와 고객편의 증진’을 주제로 구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20여년 동안 살고 있는 풍납동에는 일명 “도깨비시장”이라 불리고 있는 풍납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러한 별칭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1960년대 초부터 좌판을 벌리고 옷이나 먹거리를 파는 보따리상들이 낮에 잠깐 모였다가 저녁이 되기 전에 파장하는 “반짝시장”의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풍납시장은 이러한 유래와 한성백제의 역사를 간직한 풍납토성이 인근에 있어 우리 송파구의 관광문화상품으로 연계하여 개발이 가능한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입지 조건은 현실적으로는 문화재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2중, 3중의 제약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풍납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풍납시장 상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송파구청의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협력하고 중지를 모아야 함을 이번 관내 5개 전통시장 현장방문을 통해서 본 의원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민‧관 협력을 전제로 해야만 고객편의를 증진시키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는 싸고 질좋은 물건, 정겨운 모습들이 남아있기 때문이지만 반면에 접근성, 편의시설 등이 불편하면 발길이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구청장님께 풍납시장 활성화와 고객편의 증진을 위해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풍납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설치를 제안합니다.

 

제가 둘러 본 관내 전통시장 대부분은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정한 장소에 화장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풍납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시장내에 화장실이 없어서 대로변에 위치한 풍납근린공원 내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풍납시장 상인회 관계자에 의하면, 구청에서 풍납근린공원 내에 적정한 부지를 마련해 주면 중소기업청이나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설치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청의 관련 부서는 상인회와 적극 협조하여 풍납시장 이용 고객들이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둘째, 풍납시장 내 주 도로인 바람드리길 일부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전환해줄 것을 제안합니다.

 

풍납동 130-3번지부터 148-1번지까지 약 280m의 바람드리길은 그 폭이 최대 5미터 이지만, 좁은 곳은 폭이 3,4 미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도로를 차량이 양방 통행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 간에 서로 다투는 일이 발생하여 장을 보는 고객들의 보행에 큰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구매의욕을 떨어뜨려 발길을 돌리게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서는 일방통행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 같은 문제점들이 해소되는 것이 고객들에게는 편리함을 주고 상인들에게는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풍납시장을 알리기 위해 설치된 ‘안내조형물’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PPT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풍납시장 안내조형물 사진입니다.

멀리서 보면 어느 것이 조형물인지 도저히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천호사거리에서 올림픽대로 남단 사거리로 진행하는 차량은 풍납시장 진입로를 지나고 나서야 어렴풋이 시장위치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안내 및 홍보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조형물입니다.

 

약 6천만원이라는 예산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풍납시장 안내조형물의 안내 및 홍보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새마을시장처럼 진입로 양쪽에 설치하는 것으로 보완해 주거나

아니면, 방이시장처럼 아치형 조형물을 설치해 주거나

이 두 가지 안과 함께 검토 되야할 또 하나의 대안으로 올림픽로에서 바람드리길로 진입하는 초입의 ‘풍납시장 안내조형물’ 주변과

바람드리길 중간의 ‘로터리’ 주변에 풍납근린공원 내의 조형물인 바람개비와 풍차 등을 추가로 설치하여 ‘풍납(風納)’의 우리말 뜻인 ‘바람드리’를 상징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것도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위 세가지 방안 중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택하여 풍납시장 ‘안내조형물’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이 제안한 세가지 사항,

첫째, 풍납시장을 찾는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설치,

둘째, 풍납시장 내 주 도로인 바람드리길 일부구간의 일방통행으로 전환,

셋째, 풍납시장 ‘안내조형물’의 기능 보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풍납시장이 지역을 상징하는 전통시장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고

훈훈한 정이 가득한 전통시장으로 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이 적극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만,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