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임춘희 구의원 구정질문/구청사를 길동36-2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방안
존경하는 50만 강동구민여러분!
성임제의장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여러분,
‘지속 가능한 행복도시’비전을 향해 나가는
이해식구청장과 관계공무원여러분,
강동구의 소식을 신속, 정확 하게 알리는 언론여러분!
길동을 대표해서 방청한 주민여러분!
명일1동, 길동의 의원 임춘희행정복지위원장입니다.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적으로 사건 사고가 많았으나
우리 구는 상복이 터진 한해였습니다.
구민의 만성질환 예방 로드맵인 건강 100세 상담 센터와 소금 줄이기 사업은
세계 보건기구 홈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되는 ‘WHO건강도시상’을 획득하고,
또한 녹색안전부문에 ‘2014 도시대상’,
4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지방자치부문에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환경분야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조선일보 환경대상’,
그 외 서울시 반부패 및 청렴우수사례 최우수상,
마을 공동체 활성화, 공간활용 부문 등등
여러 분야에서 수상 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구민과 행정이 맞닿은 결과라고 생각 됩니다.
밤낮으로 노력한 1,200여 관계공무원여러분!
한 해 동안 대단히 수고 많았습니다.
본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했던 안심귀가 마을버스는 밤10시 이후 원하는 곳에
하차하는 제도로써 주민의 교통 편의 제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사업 실적 중 특히 CCTV 관제 센터를 통한 범죄예방 및 사회 안전망 구축,
안전한 통학 길 조성을 위해 명일초교스쿨존과 이면도로 안전 개선사업,
안전지킴이 및 어린이 안전학교 활동 등은
사회적으로 행복한 공동체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본의원은 세 가지 구정질문을 시작 하겠습니다.
○구청사 건축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1963. 1. 1 법률 제1,172호로 서울시 행정구역이 대대적으로 확장됨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구천면은 중대면, 언주면, 대왕면 일부와 함께 성동구로 편입돼
천호출장소가 5개 행정동(구천동, 선린동, 암사동, 성내동, 천호동)을 관할하다가
1975.10. 1일에 강남구로 편입된 후 마침내 1979.10. 1일에 18개 동을
관할하는 강동구가 탄생되었습니다.
그 후 ‘88서울올림픽 개최 직전인
1988. 1. 1일에 강동구의 일부를 송파구로 분구하고
24.58㎢의 면적에 21개 행정동(9개 법정동)을 관할하는 지방 자치구로써
35년에 이르고 있으며, 맑고 푸른 전원도시로 조성 된 강동은
어질고 착하고 뛰어난 선비들이 살았던 곳으로 옛 지명과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인 고장입니다.
그 당시 우리 구에서 88서울올림픽을 치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파구를 분구하기 전의 중심이 되는 심장부가 바로 이곳 성내동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강동구 18개동의 가장 중심지는 어디일까 생각해 봅니다.
현재 35년 된 구청사는 기반 시설이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해마다 유지보수비 상승은 물론 복지업무와 행정수요 증대로
7개부서가 임차 청사에 있으며, 이에 따른 대외 이미지 손상, 주민 불편,
열악한 환경, 막대한 임차비용 등이 수반되는 상황입니다.
70년대-80년대 인구의 수, 기반시설, 차량대수, 폭이 좁은 도로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2008. 7. 23일에 구청은 구의회 건물과 경찰서건물에 대한 양해각서(MOU)체결로 인해
2016년에 10개월간 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 65억 예산투입 예정이지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듯이 35년 전 신축된 건물을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리모델링하여도
재원의 효과를 나타낼 수 없으므로 현대화 건설공법에 따른
에너지절약과 태양열을 이용한 과학적인 친환경건축물이 긴요 긴급합니다.
즉 시대흐름의 필요성을 느끼는 친환경 공공기관 건축물로써 종합행정타운을
조성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되었습니다.
각처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고, CO2 배출량이 적은 Green Building을 전문적으로 설계하여
태양발전, 지열냉난방, 태양열 급탕 등 특성에 맞는 시설을 설치하여
100년 대계의 종합 행정타운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청사, 구경찰서를 리모델링하기에 앞서
구청사와 경찰서 토지를 매각 처분하여 그 재원으로 개발제한구역(Green Belt)부지를 매입한다면 구청사 건립 기금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원은
강동구 종합행정타운의 부지로 적합한 생태공원 삼거리교차로에
도시농업텃밭으로 사용하고 있는 길동36-2번지 일대의 총면적 19,124㎡(약 5,700여평),
길동 25-4번지 일대의 총면적 34,932㎡(약 10,500여평)의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주변 환경으로 생태공원이 있으며, 지하철 9호선역사가 추진 중이며, 일자산과 허브공원 등등 천혜의 자연환경조건이 갖춰진 최적지입니다.
고덕 강일 1지구에 공공청사부지 총면적 15,214㎡(약 4,600여평)는 국토부에서 상업부지로
변경할 토지이용계획변경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공 청사 부지를 반환하는 조건부로 길동 개발제한구역(Green Belt)부지를 확보하여 종합행정
타운을 건설할 시점이며, 또한 51,200여명이 살고 있는 거대한 길동 청사의 건립도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며, 인구비례에 적합한 문화, 복지기능을 갖춘 길동의 종합복합청사 신축도 가능합니다.
구청장의 확고한 굳은 결심과 의지를 듣고 싶습니다.
○다음은 ‘강동의 역사를 재조명 하자.’라는 질문을 하겠습니다.
태고 때부터 “아리수(漢江)”의 수원은 천리길 태백산맥 준령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오백리길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양수리에서 만나 대하를 이루어
고덕산과 아차산 협곡을 거쳐 이곳 광나루에서 대자연을 펼쳐 놓으니, 인가생활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갖춘 천혜의 요충지인 강동은 일찍이 6,000년 전 신석기시대 움집을 지어 한강주변에서 고기잡이를 중심으로 한 어로생활과 어로도구들, 인근 야산에서 수렵했을 화살촉 등의 유적들, 또한 고조선시대 한반도에 회안국을 세운 선조들이 남하하여 이곳에 풍납토성을 축조, 성곽북쪽 강동지역을 전략촌으로 하여 나라를 세우니 바로 백제의 350여 년간 하남 위례성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그 후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비옥한 한강유역을 중요시 하였습니다.
오랜 역사 변천 속에 갑오개혁으로 모든 제도가 개편되면서 1895년 광주군이 되었으며,
10개리를 관할하는 구천면은 조선 성종때 이곳에 살던 명신 판중추부사 귀천 어효담의 호를 따라 붙여졌습니다. 구천면은 곡교, 고덕, 상일, 하일, 명일, 길, 둔촌, 풍납, 성내리 등 10개리입니다.`우리 구는 송파구를 분구 시 풍납토성이 있는 강동구의 턱인 형태로 풍납동을 잘라 버린 것이 지금 아쉬움으로 간직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2011. 7. 29일 도로명의 전국 고시를 통해 2014. 1. 1일에 전면사용 실시에 따라 지역의
고유 지명은 서서히 잊혀 지리라 봅니다. 도로명의 주소를 수년간 쓰면 옛 고유지명의 유래는 흔적 없이 사라지고 강동의 뿌리를 찾기도 힘들게 됩니다. 또한 600년 이상 이 지역을 지켜온 집성촌으로써 심씨, 어씨, 정씨, 박씨 등 구전 및 구술증언으로 말해 줄 수 있는 어르신들도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동구는 경기도 광주시, 성동구, 강남구에서 분구된 과정과 강동의 변천사, 고유의 지명을 곳곳 마다 찾아서 미담소식, 숨어있는 일화, 구술 증언을 기록으로 남길 필요성이 있습니다.
강동 지역의 집성촌을 이루고서 현재 50만 강동구의 발전이 이룩될 때까지 기록물을 만들어 강동구 홈페이지나 또 다른 on-off line에서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기록의 한 순간을 놓치면 우리 동네의 구석구석에 살아있는 미담과 일화는
영원히 사라지는 것입니다.
암사역사생태공원조성과 더불어 강동의 역사를 재조명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씨앗을 보존하자.’라는 질문을 하겠습니다.
2012년부터 친환경도시농업은 ‘1가구 1텃밭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강동구는
도시텃밭을 5,300구좌로 확대 및 주민들의 스스로 텃밭운영하면서 이웃사촌을 알게 되었고,
주말이 되면 텃밭에서 키운 무공해 야채에 점심밥 같이 먹자고 여기저기서 전화벨이 울립니다.
마을 공동체 활동이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환경과 함께 건강한 행복 공동체로 탈바꿈되었습니다.
특히 20개 초등학교에 학교 텃밭은 아이들에게 자연환경 속에서 직접 가꾸어 식단 메뉴까지의 과정은 안전먹거리를 생각하는 훌륭한 산교육이 될 뿐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식료품 중 토종씨앗에서 시작된 것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불안한 밥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루빨리 토종 씨앗을 찾아서 보존하고 널리 보급하여야 될 상황입니다.
한국 토종 연구회에서 정의한 토종이란 ‘한반도의 자연 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왔거나 농민에
의하여 대대로 사양, 또는 재배되고 선발되어 내려와 한국의 기후 풍토에 잘 적응 된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을 말합니다.
토종, 재래종이란 대대로 내려온 농민의 손에 의해 우리나라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았기에 병충해와 재해에 강한 것입니다.
1960년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 부모님은 농사지은 농산물을 수확하여 제일 먼저 가장 실한
것은 다음 해의 씨앗으로 보관하곤 했습니다.
본의원은 토종씨앗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고
1)강동 토종씨앗도서관을 만들어서 씨앗기부자, 대출자를 기록, 관리하여 우리 씨앗을 지키고
2)도시농업의 특성에 알맞은 토종씨앗을 분양, 나눔, 기부 받아서 다종 토종씨앗 확보 가능하며
3)도서관은 일반도서관의 한 부분을 활용한다면 저비용, 고효율성이 예상됩니다.
우리 고유의 토종 종자가 있는데도 크기가 작거나 생산량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값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매년 종자를 사서 심는다는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러운 현실이며 강동구 도시농업활성화에 있어서 토종씨앗 보존 사업은 큰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1975년부터 꾸준히 토종씨앗 보존 활동 중인 단체들이 씨앗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종 씨앗을 지키고, 소규모 텃밭에서 씨앗을 뿌리고, 다시 거둬서 도서관으로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심지 속에서 작은 마을 공동체 텃밭과 토종 씨앗,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이웃들, 그리고 일석 삼조의 토종씨앗 지키는 길입니다.
이상으로 질문 요지에 구체적인 답변 바라면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존경하는 50만 강동구민여러분!
본의원은 자그마한 민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으로 주민의
대표로서 초당적인 자세로 구민여러분과 함께 노력하는 의원이 될 것입니다.
저물어가는 청마의 해는 며칠 안 남았습니다. 2014년을 마무리 하면서
다가오는 2015년 을미년의 새해에 하시는 일마다 순한 양처럼 평온하고 멋진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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