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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원창희 의원, 法과 原則이 지켜지는 고덕대교 命名촉구

의정활동

by 구민신문 2024. 10. 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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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원창희 의원, 原則이 지켜지는 고덕대교 命名촉구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박원서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곳에 함께 계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일동, 상일1·2, 고덕2동을 지역구로 하는 원창희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하반기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선배·동료 의원님과 함께 구민 복리증진으로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서른세 번째 한강 다리 지명의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18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간한 '지명 표준화 편람'입니다. 표준화 편람의 머리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명에는 그곳에 살아온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 그곳에 만들어진 문화와 역사, 그리고 그것을 움직이는 정치적 역동성과 경제적 활력의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삶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지명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맞습니다. 지명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이토록 중요한 것입니다.

헌데 이번 국가지명위원회 결정 과정을 살펴보면 편람의 취지를 따른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먼저 국가지명위원회에 묻겠습니다.

이번 '고덕토평대교'라는 이름에는 어떤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이, 어떤 문화와 역사가, 그리고 어떤 정치적 역동성과 경제적 활력이 담겨 있습니까?

 

편람의 세부 원칙을 보면 제1원칙은 현재 불리고 있는 지명이며, 2원칙으로 지역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유산 및 장소의 의미를 반영하는 지명으로 제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고덕대교'는 한국도로공사를 포함한 모든 관계기관이 계획단계부터 불러온 이름입니다. 또한 고덕대교가 세종대왕을 모티브로 설계되었으며 선대왕은 태종이 친구의 높은 덕을 기리며 하사한 명칭에서 유래했다는 역사성과 상징성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고덕대교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까?

이 편람의 어디에도 행정구역의 범위가 고려 사항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명확히 진행되어야 할 지명 제정에 있어 원칙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며 서로 책임을 회피하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슈가 생기는 모든 지명에 대해 양쪽 의견을 하나씩 합하여 제정할 것인가요? 그럼 편람이 왜 존재하는 것입니까? 개탄스럽습니다.

 

서울시에도 묻겠습니다.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직 당시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통과시킨 '구리암사대교'의 선례는 16년이 지나 다시 오세훈 시장하에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2008년에도, 2024년에도 오세훈 시장의 입장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지난 2년간 강동구에 보여준 시정을 살펴보면 비단 이번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구청장의 공약이라는 한강스카이워크는 왜 시장 공약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입니까? 혹여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한강변 친환경 정비가 가능하도록 규제 완화 등이라도 적극 지원해줘야 되는 것이 아닙니까?

 

또한 고덕동 동부기술원 이전 부지 개발계획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시간 주민 합의를 거쳐 용역까지 마친 사항을 급작스레 서울형 골드빌리지를 추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강동구에 통보하고 강행하고 있습니다. 강동구는 서울시의 자치구가 맞나요?

 

이런 사례들이 쌓이고 쌓여 강동구민은 서울시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수희 구청장님은 강동구민을 대표하여 오세훈 시장에게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윤석열 정부가 공언한 법과 원칙이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지명위원회와 서울시에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고덕대교가 고덕대교로 불릴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저를 포함한 강동구의회 역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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