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국회의원 “중동순방 「제약분야 사우디 진출」성과” 알맹이 빠져
- 사우디 제약기업인 SPC와 국내제약사 항암제 공장 설립 무산HDH 투자받은 SPC, 현재 자본금- 직원숫자는 여전히 기업 비밀
보건복지부는 작년인 2014년 6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 제약기업인 SPC사와 「한-사우디 제약단지설립」을 위한 4건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사우디 SPC와 한국기업이 참여하여 사우디 수다이르(Sudair) 지역에 2억 달러 규모의 항암제, 수액제, 바이오 시밀러, 순환기치료제 중 4개 공장을 5년 내에 설립하는 프로젝트로, 보건복지부를 비롯하여 일동제약, JW중외제약, BC월드제약 등 3개 한국기업이 본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홍보했다.
보건복지부가 남인순의원실에 제출한 「한-사우디 제약단지 설립협력에 관한 보건복지부와 SPC간의 양해각서」(2014.6.25.) 1항에 의하면 “SPC는 사우디 국민들의 건강 및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사우디 최초 항암제 생산회사가 되겠다는 사명을 띠고 설립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회사다”라고 확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이번 박근혜 대통령 중동순방 때는 「한-사우디 제약단지 설립」 프로젝트의 핵심인‘일동제약의 항암제 공장 설립 추진’이 빠졌다. 보건복지부는 남인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14년 12월 항암제 공장 설립 및 기술 이전은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이견으로 계약이 결렬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보건복지위?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내용에 따르면 SPC사는 2013년 5월에 설립된 신생기업이다.
‘사우디 빈라딘 그룹 계열 보건의료 전담 사업체인 HDH’가 SPC에 대한 자본 투입을 완료한 시점은 2014년 12월 23일로, 보건복지부는 자본투입 이전인 2014년 2월부터 SPC에 우리나라의 제약업체들을 중개해주고, 2014년 6월 25일 직접 SPC와 투자 지원에 대한 MOU를 맺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HDH 측에 확인 결과 작년 2014년 MOU 서명 당시, 사우디 빈라딘그룹에서 자본투입 협상 마지막 단
계에 있었고 다만 내부 승인과 정부 서류작업이 6개월 이상 걸렸다”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가 리야드무역관의 정보를 토대로 남인순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는 SPC에 대해 “수다이르(Sudair) 산업단지에 한국기업과 협력하여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사우디 기업으로 신규업체이므로 거래관계, 평판 등 추가 정보 확보가 어렵다”고 밝혀왔다.
보건복지부 역시 SPC의 현재 자본금 및 직원숫자는 “기업 비밀이다”라며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에 포함된‘의료수출’과 관련된 분야의 성과를 포장하기 위해 과정이나 투명성 등 절차를 등한시 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이미 보건복지부는 KMH를 통해 사우디와 보건의료협력사업을 벌여왔으나 진행된 사업이 모두 실질적 중단 상태에 있는 만큼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보건복지부는 2015년 해외환자 유치지원과 의료시스템 수출지원으로만 137억 정도의 예산을 책정했다. 정부의 막대한 예산이 일부 병원이나 제약회사를 위한 활동 지원에 쓰일 것이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와 취약계층 의료 지원 등 보건복지부 본연의 업무를 다하는 데 쓰여 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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