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박성희 부의장, 어린이놀이터 바닥재, 全數調査가 必要합니다

송파구의회 박성희 부의장, 어린이놀이터 바닥재, 全數調査가 必要합니다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행정교육위원회 박성희 의원입니다.

 

“송파구 아동친화도조사 연구 용역”에 따르면

우리 송파구는

아동들이 놀이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잘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운동하거나 동네를 돌아다니며,

놀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동의 권리 측면에서

놀이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고,

놀이를 위한 시설과 공간의 필요성 또한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우리 송파구는

어린이 놀이시설 1개소당 이용 예상

유소년 인구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자체입니다.

어린이 놀이시설 1개소당

이용 예상 유소년 인구수는

전국 지자체 평균 69.96명이지만

송파구는 118.3명이나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송파구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애쓰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 증가함에 따라

놀이 공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의 바닥은

모래에서 탄성포장재로 바뀌고 있습니다.

모래 바닥은 충격 흡수가 되지 않고,

위험물질이나 기생충이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하려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탄성포장재가

도리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경기일보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무작위로 경기지역 8개소의 유치원, 학교 놀이터

탄성포장재 바닥재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8개소의 놀이터 바닥재 하층부에서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한 여러 유해 물질이

평균 2.5배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AHs”라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입니다.

 

 

PAHs는

벤젠링이 여러 개 붙은 구조의 다양한 화학물질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고깃집에서 탄 부위를 먹지 말라고 할 때

지칭하는 성분도 PAHs의 일종이고,

교통이 혼잡할 때나 타이어 마모 부위 등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도 여기에 속합니다.

 

놀이터 바닥재에서 검출된 물질 PAHs에는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암,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은 물론이고,

나프탈렌과 같이

장시간 흡입 시 장기에 손상을 주는 물질과

석탄을 사용할 때 나오는 유독물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행 환경보건법 시행령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따르면, 놀이터 바닥재 안전 검사 기준은

납, 수은 등의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에 대한 측정은 규정하고 있지만

문제가 되는 PAHs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현행법상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어린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PAHs에 대하여도 기준을 정하도록

환경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밝혀진 지금,

송파구의 놀이터 바닥재는 어떤 상황일까요?

 

구청에 요청하여 제공받은

98개소의 놀이터 중 81개소의 놀이터의 바닥재는

PAHs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는

탄성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 기준을

법에서 명시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탄성포장재를 사용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탄성포장재로 인한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는 개정 법률안을 마련하고,

타 지자체에서는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 송파구도

어린이놀이터와 어린이공원의 바닥재를

아이들의 건강 문제로

시급하게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탄성포장재를 사용한

모든 어린이놀이터, 어린이공원은

전수조사를 진행하여

유해물질이 있는지 하루 빨리 파악해야 합니다.

유해물질이 드러나지 않았고,

아직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경로로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이

노출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환경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향후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여

보다 안전한 아이들의 놀이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을 건강하게 성장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향후를 준비하여 주는 것만큼이나

건강한 오늘을 마련하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오늘을 늦추지 않기 위해

어린이놀이터, 어린이공원 바닥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