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年藝術祝祭 ‘야호 페스티벌’…석촌호수서 ‘藝術’로 가을 만끽!
송파구, 청년예술가 인큐베이팅 주력…청년들 직접 기획, 참여
이번 주말,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송파구 청년예술인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4일의 연휴 동안 송파 청년예술축제인 ‘야호(YAHO, Young Artists’ HOsu festival)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야호 페스티벌은 청년예술인 23명으로 구성된 ‘청년예술인 워킹그룹’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다. 송파구에서 활동하는 전체 예술인 중 60% 이상이 청년예술인 임에도 불구하고 활동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가 지난해부터 마련한 자리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1년간 송파구가 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에 힘쓴 다양한 결과물을 확인하고 함께 즐기는 자리”라며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은 물론, 단순히 보는 축제에서 나아가 관람객이 예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구는 민선 8기 들어 청년예술인 양성과 지원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청년음악가가 기획한 독주회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더임팩트’ 개최, 청년작가 작업 공간과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아티스트센터’ 개소,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청년작가 기획전시 개최 등이 지속 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들의 고민과 노력이 녹아든 자리로 크게 ▲전시 ▲공연 ▲영화상영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먼저, 야외 전시 ‘그림책 속의 작품’은 송파구 청년예술인들이 준비한 전시이다. 축제 기간 내내 석촌호수 동호 잔디 계단을 책과 삽화 전시로 꾸며 호수를 배경 삼아 주민들에게 예술 속 휴식의 경험을 선물한다. 전시와 연계해 캐리커처 작가이자 배우로 알려진 <니 얼굴>의 정은혜 작가, <남의 썸 관찰기>의 청예 작가와 만나는 북 토크도 열린다.
석촌호수 동호 수변데크 앞은 ‘라이브 드로잉쇼’ 무대로 변한다. 그래피티 작품으로 유명한 한해동 작가가 큰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며 작품 완성 과정을 선보인다. 드로잉쇼는 7일 15시~20시에 진행된다.
주요 공연은 10월 6일과 7일 17시부터 21시까지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첫째 날은 락 음악, 둘째 날은 EDM과 댄스팀 공연 등이 이어져 축제 열기를 더한다. 행사 기간 내내 석촌호수 곳곳에서는 청년음악가 50여 팀의 다양한 버스킹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가을밤 호수를 배경으로 청년 감독들의 다채로운 영화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10월 8일 18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 애니메이션, 뮤지컬, 극영화 등 청년 감독 단편작 7편이 상영된다. 영화를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YAHO’ 구조물에 주민이 직접 그림을 그리는 설치 미술, 전시 굿즈 만들기 체험, 청년예술인 작품을 홍보하는 아트마켓 등이 준비되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야호 페스티벌’에 오셔서 청년예술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고, 깊어가는 가을에 송파에서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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