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들, 유라시아 잇는 보스포러스대교 주탑정상에 오르다
강감창 부의장, “우리 기술로 세계적 랜드마크 건설에 자부심 느껴”
서울시의원들이 지중해와 흑해를 가로지르는 터키해협에 건설중인 세계적인 랜드마크 다리의 주탑 정상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터키방문 대표단(단장 강감창)은 지난 6일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하여 공사 중인 터키 제3보스포러스 대교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322m 규모의 주탑과 선상에 올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제3보스포러스 대교의 위용을 확인하고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발전상을 체험했다.
2013년부터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공중인 제3보스포러스 대교는 이스탄불 북부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게 되며, 총 연장 2,164m(주경간 1,408m)의 세계 최대규모 사장현수교 건설공사로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특히, 다리의 양 옆은 현수교 방식으로, 중앙 부분은 사장교 방식의고난이도 건설기술이 적용된 다리이다.
강감창 부의장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세계적 랜드마크를 우리나라의 기술로 건설하게 된 것에 건축인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제3보스포러스 대교 건설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쳐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자”고 전했다.
강감창 부의장을 단장으로 김진영 도시안전건설위원장, 박마루 의원, 박중화 의원, 성중기 의원, 신건택 의원, 이명희 의원, 이성희 의원, 이숙자 의원, 황준환 의원, 수행공무원 4명 등 14명으로 구성된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앙카라 시의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터키 앙카라시의회와 이스탄불시의회를 방문하였다.
※ 사장교 : 주탑에 케이블을 경사지게 묶어 이 케이블이 직접 다리 상판을 끌어당기는 방식
※ 현수교 : 주탑과 주탑을 메인 케이블로 연결하고 이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고강도 강선이 상판을 지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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