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용 前국회의원, 아내의 고마움을 담은 詩 [살아있는 지팡이] 지어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석용 천호한의원장(대한사회복지개발원 이사장)이 최근 아내의 고마움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실은 절절한 詩(시)를 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윤 前의원은 [살아있는 지팡이]라는 시에서 서른여덟번만의 맞선을 본후 맺은 인연의 아내에게 해를 더해 갈수록 쌓이는 빚더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
윤 前의원에 따르면 이같은 마음으로 12년전 정치에 입문할 당시 부인(신명자 여사)과의 3가지 약속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밝혔는데 3가지 약속은 ▲재산 늘리지 않기 ▲술을 먹지 않기 ▲공천 받거나 공천을 줄 때 돈주지않고 돈 안받기를 지금까지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윤 前의원은 詩 마지막 단에서 [여기서 쓰러지면 아니되기에...]의 표현은 내년 총선에의 출마의지가 강하게 표현된 대목으로 보여지고 있다. 윤 前의원의 詩 [살아있는 지팡이]를 전재한다.
서른 하고도 여덟 번
맞선 보고 맺은 인연
애마른 다리가 사랑스도록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아내의 기도가 변해
해를 더해 갈수록 쌓이는
빚더미
삼십하고도 여러 해
땀 섞으며 살아온 정
얇아지는 달력이 쌓여
평생 갚을 수 없는 차용증이 되어
억장을 뭉갠다.
두터비 손으로 짚는 여린 어깨는
화석이 되어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하체의 힘이 빠질수록
애써 넘어지지 않으려고
손아귀에 힘을 더하며 움켜쥐면
아내는 되레 휘청인다.
사랑으로 죄송스러움으로
여기서 쓰러지면 아니되기에
잔설 위 발자욱마다
파이는 진심통을 이기려
이겨보려고
다시 잰 걸음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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