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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 강동구의원 5분자유발언/명칭으로 피해보는 굽은다리역 개명을

의정활동

by 구민신문 2014. 10. 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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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 강동구의원 5분자유발언/명칭으로 피해보는 굽은다리역 개명을

존경하는 50만 강동구민 여러분!

성임제 의장님과 김용철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여러분!

이해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정론직필로 강동구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지역 언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천호13동 출신 김종범 의원입니다.

 

저에게 천호동은 25년째 주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삶의 희로애락을 같이한 제2의 고향입니다.

천호동이라는 동명은 사람이 살고 있는 집 수천호가 살만한 지역이 되리라는 풍수지리설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천호동의 연혁을 살펴보면, 경기도 광주군 구천면 곡교리에 구천면사무소가 있어 행정을 맡아 보다가 1963년 서울특별시 성동구로, 197510월 강남구로 그리고 1979101일 강동구가 신설되면서 현재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천호동의 한 지명인 굽은다리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고분다리 시장, 곡교 어린이집, 굽은다리 역 이런 이름들은 모두 조선시대에 두 마을을 잇는 굽은 다리가 있던 지역이라는 점과 강동구 천호동의 옛날 지명인 곡교리(曲橋里)를 고유어로 풀이한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어떤 이름을 쓰던지 모두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명칭 때문에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실이 있어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19951115일 지하철 5호선이 개통하였습니다. 길동역과 명일역 사이에 굽은다리역이 신설되었습니다.

그런데 구천면길의 둔촌로와 암사대로 사이 지역에 굽은다리의 변형인 고분다리란 지명이 있습니다. 이 역과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번 출구에서 고분다리 버스 정류장까지 도보로 20여 분 거리인 1.4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고분다리 시장까지는 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런 피해로 인해 민원이 발생되자 고분다리와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굽은다리역에는 강동구민회관앞이라는 명칭이 병기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이 동네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굽은다리''고분다리'를 구분 못해서 헤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요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동구는 대형마트와의 전쟁을 불사하며까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강동구의 전통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노력과 달리 명칭으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굽은다리역이란 명칭 때문입니다.

 

고분다리 시장으로 방문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굽은다리역 주변에 시장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그쪽으로 가서 시장의 위치를 묻는 전화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자세히 설명을 해 드려도 3km나 떨어져 있는 고분다리 시장을 찾아오기 보다는 지하철역과 연결이 잘되어있고, 게다가 주차시설도 좋은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곤 합니다.

 

이로인해 고분다리 시장 상인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시장의 방문객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부분을 시정해서 행정의 일관성을 형성하고 이용객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20회 정례회의에서 평소 존경하는 김영철 의원께서 강동역을 성내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구정질의를 하셨습니다.

당시 질의 내용과 같이 굽은다리역 또한 강동구에서 동의 지명을 쓰지 않는 역이며, 게다가 유일하게 강동구민회관라는 명칭을 병기하고 있는 역입니다. 강동역을 성내역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굽은다리역도 강동구민회관역으로 함께 변경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는 강동역과 달리 이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과 강동구민 그리고 강동구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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