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호기자/강동구의회, 물리적 행동과 합의서 공개등 이전투구(泥田鬪狗)양상-전반기때부터 관행적으로 감투 나눠먹기한 합의서 공개돼
강동구의회가 6대 전반기 원구성시부터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합의하여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나눠먹기식으로 운영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구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강동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2개월여 끌어오면서 야합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요구에 새누리당이 전반기 원구성시 양당이 자리배분에 합의했다는 <합의서>를 공개함에 따라 밝혀졌다.
합의서에는 <전반기는 민주당에 의장단 총 5석중 3석을 협의하여 배분한다> <후반기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의장단 총 5석중 3석을 협의하여 배분한다>로 되어 있는대로 전반기에는 민주당에서 성임제 의장-임인택 운영위원장-안병덕 건설재정위원장이 차지했었다.
후반기 파행의 원인으로는 새누리당에서는 합의서 내용대로 전반기 민주당이 차지한 의장단을 새누리당에 그대로 3석을 줄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에서는 합의서 내용의 의장단 3석은 의장이 포함되어있지 않으며 이는 협의하여야 한다며 의장출마를 고집했었다.
이같은 원구성에 대립으로 28일 제200회 임시회 둘째날의 파행에 이어 29일 민주당의원들은 강동구 관내 6곳에 구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탈당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걸고 행동에 돌입했으며 새누리당에서는 이에 맞서 법률적 자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감투싸움을 넘어 법적인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이 바로 그것.
강동구의회 제200회 임시회 첫째날 부의장 선출을 마친후 둘째날인 28일 오전 개회식을 하려고 집행부 국-과장들이 자리를 함께한 본회의장에는 민주당의원들이 준비한 “새누리당의원들은 구민들에게 사죄하고 김정숙의원은 사퇴하라. 야합에 동참한 안병덕 부의장과 이종태의원은 지역구민께 사죄하고 민주당을 탈당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본회의장을 점거했다.
이 사태로 개회식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려던 임시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태풍이 통과한다는 날에 구의회는 집행부를 돕기는커녕 구의회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구정에 방해만 한 꼴이 되었다. 이러한 사태에 이미 도착해 본회의장에 있던 집행부 공무원들과 개회식 참석을 위해 구의회에 도착한 상태에서 개회식이 무산됐다는 얘기에 구청장은 태풍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구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현수막을 든 민주당의원들중 전임 의장을 지낸 성임제 의원이 첫 번째로 말문을 열었다.
“강동구의회가 식물상태에서 벗어난 줄 알았는데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상태에 빠졌다. 원구성이 원만하게 마친줄 알았는데 일부 민주당과 새누리당의원의 야합으로 이뤄진 부의장선거에 행동으로 보여준다. 강동갑지구당이 약간 분열된 양상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민주당)갑과 을이 당론으로 조금 부족하드래도 임인택의원을 선정하여 새누리당에 정식으로 통보했었다. 의장은 새누리당-부의장은 민주당이 맡는 전래관행으로 김의장이 알겠다고 하여 약속이 이행되는줄 알고 본회의장에 들어왔었다. 그러나 안병덕의원을 (부의장에)선출한 것에 대해 민주당원으로 분노를 억눌를수 없다. 야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분노한다. 무공천과 내천이 아닌 정당의 소속의원으로 정당의 공천으로 구의원의 역할을 하고 있고 의회밖에서는 당인으로 당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 새누리당의 독선 야합에 이해하지 못하고 분노한다. 김 의장의 결단이 없으면 등원은 없음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임인택 의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참으로 애통하고 분통하다.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구청장의 원만한 구정수행을 위해야 하는데도 같은 민주당소속 의원들이 후보자 덕목을 갖추지 못하고 이런 모습을 보임에 자책한다. 구민들은 이런 모습을 원하지 않는다. 누구는 부의장 누구는 상임위원장 이런 타협이 어디있는가. 새누리당의원은 석고대죄하고 50만구민에 사죄해야 한다. (본인이) 의장후보로 출마한 것은 구청장이 민주당소속으로 집행부 비판과 집행부와의 협력등 수평을 이뤄야함에 (민주당이)의장을 맡아야한다는 명분하에 출마했으며 구청장 개인을 돕는 것이 아닌 민주당구청장을 위한 것이었다. 새누리당이 (집행부)비판을 더 한다면 강동구민의 폐해로 돌아오게 된다. 박재윤 부의장이 (야합의)선구자이고 주동자들은 민주당의원에 사죄하고 구민에 진정어린 태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황인구의원이 나서 “안타깝고 가슴아프다. 구의회가 이런 불미스런 모습 보여줘 죄송하며 (이런 상황인데도)공무원들을 불러 개회식을 한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의회는 양당의 협의체이며 양당이 의견을 조율하여 원만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정석이다. 후반기에 새누리당이 취한 태도는 일방적이며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이 져야한다. 모든 의원이 지역구를 대변하지만 당의 공천을 받아 들어온 구의원은 당원으로 당론을 지키는 것이 도리이다. (민주당은)갑-을 양지역이 합의하여 임인택을 의장으로 추대했으나 일부 민주의원이 배신, 배제하여 당론자체가 없어지는 어려움을 겪었으며 부의장이라도 협의를 해 원만한 강동구가 될 수 있도록 또 당론을 모아 임인택 의원을 선출했으나 안타깝게도 안병덕-이종태의원이 당론을 따르지 않아 이런 사태가 왔으며 스스로 당을 떠나야 도리이고 의원의 명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실에서 가진 새누리당과 의장단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에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밀실 야합이라는 주장은 말도 안되며 역대 원구성에서도 해왔듯이 조율을 한 것이다. 자리 배분을 했다는 것은 전혀 없었다. 부의장 선출도 전체 1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된 것이다. 오히려 민주당 갑지역의 성임제의원이 민주당 의장후보를 사퇴시 상임위원장 2석을 달라고 을지역과 약속한 것이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29일 김정숙 의장과 언론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부의장 선출은 민주당의 요청과 배치된 결과로 일반적으로 의장이 소속한 당의 상대당에 대한 배려와 협력의 자리로 배정하는 바 당론으로 선택한 임인택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데 협조해달라고 했는데도 민주당의원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안병덕의원을 새누리당이 선출한 것은 위의 사항에 위배됨으로 잘못된 일로서 즉각 시정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남아있는 상임위원장 선거와 구의회운영에서 민주당 몫으로 남겨지는 일에 대해서는 민주당 당론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현수막 게시 등에 대해 강동구의회가 회의규칙에 따라 의장 및 부의장선출을 18명의 의원이 참석하여 무기명으로 실시한 투표결과에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실명이 기재된 현수막을 들고 사실이 아닌 사항을 주장하는 시위와 강동구의회 및 관내 주요지역 6곳에 실명을 기재한 현수막을 게첨한 것이 구의원의 명예훼손죄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법률자문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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