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탁 강동구의장(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장)인터뷰/ 언제나 住民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강동구의회를 만들 터

조동탁 강동구의장(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장)인터뷰/ 언제나 住民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강동구의회를 만들 터

 

 

■의장직을 연임하게 되셨습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먼저, 다시 한번 의장으로 선출 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직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연임은 제 개인의 성과라기 보다는,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강동구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당선을 계기로 강동구의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후반기 의회 운영에 있어 주안을 두고 싶은 점은?

- 의회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7대 후반기 의장에 이어, 제9대 전·후반기 의장이라는 영예의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된 것은 다 ‘구민 중심’의 의정을 중요시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구민의 대변자 역할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 강동구민의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구체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의회의 본질이 아닐까요. 그렇기에 후반기 강동구의회는 구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미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현장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구민들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의원님들이 현장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와의 관계 속에서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뒷받침 해주는 역할로 강동구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도 겸임하게 됐다.

지방의회 위상 강화에 대한 고안은?

- 많은 선배·후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자치 의회에 대해 고민하며 활동해 온 결과, 감사하게도 이번 제9대 후반기 서울특별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이라는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5선 의원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자치에 대한 신념과 꿈이 생겼습니다. 구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서울시 구의회 의장님들과 함께, 기초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지방자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독립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아직까지도 국회 표류 중인 실태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국회도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도 독립된 「지방의회법」을 토대로 운영되어야 의회 본연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인해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인력 등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흡합니다.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집행기관과 독립된 지위에서 마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장으로서, 서울 각 25개 구의회의 협력을 이끌어 지방의회의 권한을 확대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강동구에는 여러 현안이 많습니다.

무엇이 중요한 현안이고, 대안은 무엇입니까?

- 강동구는 서울 내에서도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올해 입주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나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은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지만, 동시에 교통 혼잡, 환경 문제, 지역 간 양극화 등의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주민들과 집행부 간 소통의 가교역할을 우리 의회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 의원들께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면서 현장에 나가 직접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구의회의 역할이고, 구의원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이라면 사소한 것이라도 흘려듣지 않고 경청하여 정책에 반영되도록 주민대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생각입니다.

 

■ 집행부와의 남은 2년간 관계 정립 방향은?

의회와 집행부는 모두 궁극적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견제와 감시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때로는 날카로운 시각으로 비판과 질책을 하면서도, 때로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구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투명성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의 모든 행정 과정이 구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고, 의회가 그 과정에서 구민의 대변자로서 적절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나 예산 사용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때, 의회는 이를 감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신뢰가 쌓일 때, 강동구민의 신뢰도도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항상 저를 비롯한 강동구의회를 믿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강동구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강동구는 구민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지역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의견 하나하나가 모여 강동구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강동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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