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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용의 세상만사 / 바른 歷史

사회

by 구민신문 2024. 10.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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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용의 세상만사 / 바른 歷史

 

역사는 정사(正史)이지만 승자의 기록이다.

진보 서울시교육감 선거현수막에 친일역사 교육심판이란 문구가 있어 아직도 이 땅에 친일 역사학자가 있으며 현행 교과서에 친일 사실이 실려있는지 궁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사실 저와 비슷한 세대는 친일 역사로 왜곡된 교육을 받았다.

임시정부활동 축소나 강제 한일 합방조약등의 사건을 일본의 입장에서 기술했고 독립운동을 축소하고 친일파의 행적을 정당화하는 시도가 있었다.

또 일제 강점기를 미화하고 민족주의적 역사관을 배제하면서 일본 제국주의나 서구열강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독립운동 정신을 약화시켜서 자주적인 역사 인식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없어진 것으로 알지만 조금이라도 일제 잔재가 있다면 청산해야 할 과제이다.

 

올해 노벨 문학상으로 선정된 작가 한강의 편파적인 역사적 시각을 놓고 찬반 시비가 시끄럽다. 사실 1980년대 5.18을 시발점으로 현재 나이 4.50대 이하 세대는 전교조 교육 영양도 받았지만 사회주의적 역사관을 많이 가지고 있어 안타깝다.

그러나 작가의 역사적, 철학적 시선은 본인이 경험했거나 듣고 느낀 것을 글로 표현하는 픽션 작품이니 만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자랑스러운 노벨상을 수상한데 대해서는 나와 생각이나 역사적 시각은 다르지만 축하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여유있는 애국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보 좌파 역사학자들이 주도한 역사서를 보는 방식은 계급투쟁과 민족주의와 사회 경제적 구조의 초점을 맞춘 해석으로 정치적 목적을 담는 역사 왜곡이 많다.

역사적 시점을 모두 계급 투쟁의 관점에서 보고 동학 · 농민 운동을 시대적, 정치적인 복합 요인은 배제하고 경제적 해방과 하층 민중의 항거 중심으로 평가를 한다.

민족주의적 역사 서술은 국수주의적이 된다고 비판하면서 국제적 연대와 계급투쟁을 관리한다고 한다. 독립운동이나 대한민국 건설 과정에서 민족주의 요소를 축소했다. 임시정부와 이승만등 독립투사의 활동을 평가절하하여 사회적 혁명이나 노동운동에 많은 관심을 서술한다.

 

더욱 북한 역사에 대한 분단 상황을 분석할 때는 상대적으로 관대하다.

북한 정권의 3대 세습과 일당독재 및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비판하지 않고 남한의 권위주의 정부나 군사 정권을 심하게 비판하면서 균형을 잃은 시각을 많이 표현한 것을 볼 때가 있다.

그러나 비판이 과장되게 하거나 특정 정치적 목적을 담으면 역사는 왜곡이 된다.

 

현재 강남좌파로 총칭되는 세대도 있지만 젊은이들 중에는 전교조 교육의 여파로 자생적 공산주의자로 양산되어 심각한 사회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심지어 세계가 칭송하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개발 정책을 부정하고, 산업화와 경제발전 공로를 무시하고 자본가와 지배 엘리트 계층의 착취로 보는 사학자도 있다.

 

남북통일 문제도 남한 주도의 통일을 거부하고 평화적 공존과 남북 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한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와 북한의 사회주의 독제 체제를 균형있게 다루지 않고 북한을 편파적이나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다.

 

남북 분단의 책임을 남한과 미국에게 돌리고 6.25 전쟁의 원인을 남한에 있으며 북침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는 학자도 간혹 있기까지 하여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좌파 교과서는 정통적으로 왕조나 엘리트 중심의 역사관이 아니고 기층민중, 노동자,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강조하는 지나친 계급적 요소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역사적 사건을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촉발되는 다양한 원인을 무시하며 단순하게 해석하여 특정 이념에 치우치거나 편향된 방식으로 해석하여 왜곡된 역사관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이런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개선하고자 2015년 박근혜 정부 시기에 국정교과서 시도가 있었지만 좌파들의 강한 반발로 철회되었고 문제인 정권때 교과서 제작 과정에서 다양한 역사적 관점을 반영되도록 조정하고 지나친 편향성을 줄인다고 하면서 검정 교과서로 바꾸었다.

 

그러나 한국의 사학자 대다수가 좌파적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편향된 역사관을 심어 주기에 역사 교육이 이념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되는 것으로 알지만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 민주주의 체제와 시장 경제 질서의 우수함을 제대로 역사교과서에 서술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이런 역사 교육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을 지키고 후손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키기 위해 정사(正史)를 바탕으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윤석용

천호한의원 원장, 18대 강동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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