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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박성희 부의장, “松坡소식”의 主人은 누구입니까?

의정활동

by 구민신문 2024. 8.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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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박성희 부의장, “松坡소식主人은 누구입니까?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석촌동, 가락 1, 문정 2동 지역구 의원인

행정교육위원회 박성희 의원입니다.

 

저는 작년 4,

독단적인 행보로

의회를 모욕하고, 구민을 우롱하는

서강석 구청장을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선 바 있습니다.

 

오늘 본의원은

1년이 넘은 오늘까지도

여전히 의회를 경시하고 있는

구청장에 대하여

짚어보고자 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송파구에는 우리 구민들에게

송파의 여러 소식을 전하는

송파소식이라는 구정소식지가 있습니다.

송파구의 여러 부서에서 제출된

유용한 정보와 소식들은

구청 홍보팀을 거쳐 송파소식으로 발행됩니다.

 

홍보팀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홍보담당관은 송파소식의 편집인이며,

송파소식의 발행인은 서강석 송파구청장입니다.

 

송파소식

우리 구민을 위한 송파구 모든 부서의

손길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손길이 과연 구민들을 위한 손길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일이 자꾸 일어나고 있습니다.

송파소식에는

송파구의회의 소식을 전하는 의회면이 있습니다.

의회면에는 매 회기 조례, 건의안 등에 대한

심사 결과와 상임위원회의 활동, 구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의 내용이 담겨집니다.

 

예정대로라면

지금 저의 5분 자유발언 또한

10송파소식의회면에 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니, 과연 실릴 수 있을까요?

 

2023년의 마지막 회기인 제307회 정례회에서는

한 야당 의원의 구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이 있었습니다.

해당 발언은 의원이 홍보팀에 제출한 바와 달리

편집되어 송파소식 20241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또한 송파소식” 20244월호는

해당 의원의 제30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아예 싣지도 않았습니다.

 

지면의 한계가 있었습니까?

아니면 구청장께서 듣고 싶지 않은, 그래서

구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은 소식이었습니까?

 

가장 최근에 발행된

송파소식” 20248월호를 보면,

지면의 한계가 아니라

구청장께서 듣기 싫은 소리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624, 312회 정례회 당시 진행된

은폐된 진실 송파구 음식물쓰레기처리장,

10년의 판도라라는 제목의 구정질문은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리클린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고,

 

송파구청 승인 없이 반입된 리클린 개별영업분이

민선 8기 들어 폭증했다

구정질문의 내용 중 민선 8기라는 단어는 삭제되어

송파소식” 20248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송파소식의회면에 게재되는 의정활동 내용은

의원과 의회에서 작성하고,

홍보담당관이 편집한 내용을

다시 해당 의원이

최종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목과 내용이

구청에서 임의로 변경되어

송파소식발행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송파구의회와 의원에게

구청은 아무런 말도 없었습니다.

 

구청이 마음대로 변경해버린

의원의 발언은

송파구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미리 송파구의회 의장에게

발언 취지를 신청하고, 허가를 받은 내용입니다.

 

송파구의회 회의 규칙에 따른

의원의 발언일지라도

구청장의 송파소식에 실리기 위해서라면

구청장의 허가가, 혹은 검열이

다시 한번 필요한 것입니까?

 

송파소식에는

구청장께 허가받지 못한

구민의 의견은 실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송파소식의 편집과 관련하여

부구청장과 논의하고자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구청장은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고,

의회에서는 만남을 재차 요구하였지만

요청은 묵살당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자들은 비판적인 정보의 표현과 유통을

억제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서강석 구청장은 그러한 권력자가 된 것일까요?

우리 송파구의회와 의원 모두는

권력자 서강석이 아닌 서강석 구청장님과

진심으로 협치하기 바랍니다.

 

9대 후반기 송파구의회가 개원하였습니다.

의장님과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은, 여야를 넘어

우리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송파구의 현안 사업에 대하여

날카로운 시각으로

다양한 구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하여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 견제를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구민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조력하는 의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의회의 노력과

구민을 대의하는 목소리를,

듣기 싫고, 보기 싫다고

감추거나 바꾸지 마십시오.

앞으로 송파소식에 담기게 될

의정활동 내용이 임의로 변경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서강석 구청장님께

당부 말씀드리며,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우리 구민들이

알권리를 보장받고,

진실된 송파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우리 의회와 의원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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