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송강 송태한
남아프리카 어느 외진 마을엔
허름한 이발소가 있습니다
이발소에는 대형 거울도 없고
수돗물 나오는 세면대도 없습니다
읍내 구석에서 주워온 듯한
깨진 거울 하나 있을 뿐입니다
이발사가 가위로 머리카락 자를 때
손님은 한 손에 그 거울을 들고 있습니다
한 뼘 크기 정성으로
요모조모 얼굴을 비쳐주는
뾰족 거울 속에 비치는 둥근 미소가
한 줄의 시구詩句처럼 반짝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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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송태한
시인, 서양화가
시집- 우레를 찾다(2019), 퍼즐 맞추기(2013), 2인시집(1983) 등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문인저작권옹호위원, 강동문협 이사
연암문학예술상 대상, 한국문학신문기성문학 최우수상, 시와표현기획시선 당선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 대상, 신동아미술대전 최우수상, 한류미술대전 우수상,
평화미술대전 우수상, 한국미술국제대전 특별상, 구상전 입상, 겸재미술대전 특선 등 수상 다수
갤러리 인사아트 등 개인전 17회, 한국호주아트페스타 등 단체전 1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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