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洞 特化事業으로 송파의 價値 再發見
27개 모든 동에 동특화사업 지원… 동 축제 → 지역색 반영 사업으로
지난 10월 21일, 송파구 잠실2동 마을축제에서는 어린이 작가들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우리 동네 여행 에세이>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자신을 ‘발차기를 잘하는 태권 소녀, 밥 먹는 시간을 늘 기다리는 미식가, 감동적인 글을 잘 쓰는 낭만 작가’라고 소개한 이 모 학생(10세)은 “우리 집에는 대형마트 택배상자도 많지만, 검은 비닐봉지도 많아졌다”며 동네 전통시장에 대한 자랑을 꺼내 놓았다.
책 출간에는 잠실2동 초등4~6학년생 7명이 참여했다. 청소년이 많은 지역 상황을 고려하여 기획된 사업이었다. 학생들은 지난 여름 지역의 명소, 일상 등을 돌아보며 느낀 점을 각자의 시선으로 개성 넘치는 글에 담아냈다.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 한해 추진한 동단위특화사업(이하 동특화사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동특화사업은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구현되도록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 실행까지 가능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그간 일부 주민자치회 시범동에만 지원하던 동특화사업을 주민자치위원회까지 확대해 27개 모든 동에서 추진하였다. 예산 규모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려, 기존 동축제에 한정돼 있던 사업의 성격을 확 바꾸었다.
그 결과, 천편일률적이던 사업은 주민 주도하에 지역의 문화를 만들고 가치를 재발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방이2동은 최근 몇 년 새 오피스텔 신축이 늘면서 청년1인가구와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였다. 실제 동 1인가구 6,372명 중 20~40대는 4,57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주민들이 모여 청년1인가구와 외국인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였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모델 워킹 수업’과 ‘요리교실’이다. 청년들은 수업을 통해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엉망이 된 자세를 교정하고, 또 요리교실에서 외국인과 함께 ‘집밥’을 만들며 새로운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오륜동 주민들은 지역이 품고 있는 자연자원에 집중하였다. 성내천과 올림픽공원, 방이습지생태공원 등 천혜의 자연과 휴식공간이 더욱 돋보이게 ‘동심(童心) 장독대 마을정원’ 사업을 진행하였다. 지역 유휴공간에 동요와 동시를 적은 장독대, 미니정원을 만들어 주민을 위한 복합예술공간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위례동에서는 지역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모여 ‘남한산성 역사기행’을, 가락2동에서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만든 쿠키를 지역 경로당에 지원하는 ‘3세대 행복한 돌봄공동체 사업’을 진행했다. ▲풍납2동 장 담그는 날 ▲거여2동 어머님들이 전해주는 손맛 비법 공유 ▲마천2동 한마음 체험농장 운영 ▲잠실본동 1080 세대공감 디지털스쿨 등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
구는 올해 사업 결과를 반영하여 내년에도 주민화합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송파구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참여와 실천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 송파구 발전 동력이 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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