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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에 산다는 것 자체가 긍지가 될 수 있도록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남은 3년은 최선을 다할 터

사회

by 구민신문 2023. 8.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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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에 산다는 것 자체가 긍지가 될 수 있도록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남은 3년은 최선을 다할 터

 

구청장 취임 후 1년이 지났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취임 당시 약속했던 구민 여러분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고, 부끄럽지 않은 1년이였다고 생각한다.

지자체 행정이 루틴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민들의 행정수요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어 그에 맞는 세심한 대응으로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특히, 삶이 어려운 주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지방자치단체장을 목민관으로 지칭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고, 또한 행정은 실업(實業)으로서, 직원 그리고 주민과 함께 열매(성과)를 만들어 가는 재미도 느끼고 있다.

취임 이후 주민들께서 원하시는 사업 성공을 위해 중앙부처와 서울시, SH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외부기관으로 직접 뛰어다녔다.

그러한 결과,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5호선 직결화 사업, 스카이워크, 고덕비즈밸리, 고덕대교 등 주요 역점사업이 중점 보도되어 이슈화 되었다. 이슈화를 통해 주민 홍보와 여론 결집의 효과가 있었고,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도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설득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지난 1년도 중요했지만, 앞으로의 3년이 향후 30년을 결정할 만큼 더욱 중요하기에 남은 3년도 잘 준비해 나가겠다.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등 교통망 구축 계획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10월 민선 8기 공약을 확정하기 위해 강동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가장 선호하는 공약으로 지하철 9호선조기완공,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등 교통정책이 뽑혔다.

 

이제 교통은 서민의 발이며, 치열한 삶의 수단이기에 복지 이전에 민생(民生)으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강동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촘촘한 교통망 인프라를 구축하여야 한다.

특히, GTX-D 노선 강동구 경유는 동부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이다.

현재 구는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동부수도권 교통 중심인 강동구가 제외되어 있다.

고덕강일지구, 강일1·2지구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 건설에 적극 협조하였으나 정작 주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심각한 교통 불편이었고, 그 고통을 감내하기에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에 ‘GTX 신규노선확대가 포함되면서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용역에 우리 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건의하고 있다.

또한, 올해 9월부터 구 자체적으로 ‘GTX-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연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 및 근거자료 마련이 목적으로 GTX-D 노선 강동구 경유안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구민의 숙원사업인 5호선 직결화와 GTX-D 노선 강동 유치를 위해 올해 221일 면담을 포함하여 국토부 장관을 네 차례나 만나 우리 구의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지하철 5호선의 경우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으로 분기되어 실제 반쪽 노선으로 운영됨에 따라 긴 배차 간격과 높은 혼잡도로 주민 불편이 많았다.

5호선이 올해 4월부터 출·퇴근시간에 4회 증회되었으나 근본적인 이용편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굽은다리역과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5호선 직결화 사업이 필요하다.

지난해 10월 오세훈 시장이 강동구에 방문했을 때도 5호선 직결화에 대한 필요성을 특히 강조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예산에 5호선 직결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되어 시 교통정책과에서 하반기부터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등 논리를 보완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

또한, 지난해 1229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되었고, 올해 329일 착공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9호선 연장을 최초로 건의했던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것이다. 특히, 오랜 기간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열어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고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서울시 등 관계부처를 구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찾아다니며 9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설득해 이뤄낸 결과이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완공되면 교통체증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고덕역-한영고-생태공원역을 축으로 새로운 중심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8년 완공 후에는 환승 없이 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은 20246월 개통 예정이고,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버스(마을)노선 신설 및 증차 등을 위해서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고 있다.

지난 71일자로 교통행정팀을 버스, 지하철 등 교통체계 관련 업무를 전담 수행하는 교통정책팀과 교통 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교통관리팀으로 분리하였다. 교통정책에 적극 대응해 구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지하철 8·9호선 연장, GTX-D 노선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등 교통망 구축 사업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교통복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덕비즈밸리 내 기업 입주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를 예상하는지 궁금합니다.

강동구는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주거 중심형 도시로 개발되어 도시의 자족기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했다.

그런데 201212월 국토교통부에서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하면서 고덕비즈밸리 부지가 확보되었다. 그리고 20135월 강동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고덕강일1지구 개발 업무협의를 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을 기점으로 고덕비즈밸리 조성 사업을 우리 구 핵심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3월부터 20214월까지 자족기능용지 25필지와 유통판매시설용지 1필지를 공급완료하고 지난해 7KX그룹이 첫 입주를 했고, 신라교역이 10월에 입주하였다.

올해 12개 기업이 입주할 계획으로 서울시 최초로 이케아 쇼핑몰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인 고덕아이파크 디어반을 포함해 2024년까지 대부분의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덕비즈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기업에 15천여 명이 종사하게 되고, 건물관리, 주차관리, 구내식당, 스타트업, 창업보육 등 총 38천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나아가 고덕비즈밸리를 통해 재정지원 중심의 공공 일자리 정책에서 기업 유치, 미래산업 육성, 인재 양성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로 고용 패러다임을 전환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들의 구인 수요를 분석한 후 관내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취업 기관 내 기업주문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맞춤형 직업훈련을 추진하고, 입주기업과 청년취업사관학교, 강동구 삼자 간 MOU(업무협약)을 체결해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덕비즈밸리 지원정책 중 접근성, 즉 교통이 가장 중요한데, 20283분기 개통 예정인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으로 가칭 고덕강일1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에 인접하여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9월부터 마을버스 노선이 고덕비즈밸리로 연장되는데, 버스노선 신설 등을 위해서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업유치 시 입주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의 평가항목에 지역사회 기여계획 분야를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 시 분야에 따라 일정 비율 또는 전체를 강동구민으로 우선 채용할 것이다.

이케아 쇼핑몰 등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의 상생협력을 위한 고덕비즈밸리 상생협의체소위원회 회의가 지난 628일 있었고, 정기적으로 운영 중인데, 내실 있는 지역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밖에도 강동의 산업구조를 첨단지식 기반으로 재편하는 강동일반산업단지가 올해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현재 96%), 내년부터 유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용지분양이 시작되며,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한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조성되고 있는 고덕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는 강동구를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이끌 핵심동력이면서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이다.

따라서 기업 입주나 인프라 구축 등 제반사항 준비를 한 번 더 들여다 보면서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

한강변 스카이워크, 암사초록길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강동구 한강변의 미래 모습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을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올해 3월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을 발표하였다. 한강의 생태를 보존하면서도 한강의 편의성, 매력 등을 높여 서울을 글로벌 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 구 암사초록길 사업이 포함되었으며,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녹지로 연결하는 등 접근성을 강화해 새로운 석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 한강변에는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와 수달, 삵이 발견될 정도로 생태환경이 그대로 보존된 암사둔치생태공원과 고덕수변생태공원이 있다.

이러한 생태공원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생태공원 옆 한강 수면 위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주관으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으로 지난 3월에 용역 수행업체가 정해졌다. 용역기간이 10월 말까지로 올해 하반기에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 같고,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이외에도 고덕천이 서울시 수변활력 거점으로 선정되어 12월까지 수변친화형 쉼터로 조성하며, 내년 말에 개통되는 고덕대교는 올림픽대교와 같은 사장교 방식으로 설계되어 석양과 야간조명 등 빛 예술이 어우러졌을 때 한강에 있는 32개 다리 중 가장 아름다운 다리가 될 것이다.

한강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고덕대교, 수변감성의 고덕천, 서울 암사동 유적과 이어지는 암사초록길 등 다양한 공간들이 한강의 석양과 어우러져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이 되는 생태둘레길,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구청장으로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이제 강동에 산다는 것 자체가 긍지가 될 수 있도록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로 남은 3년을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은 법령을 준수하며 업무에 충실하고, 외압이나 서열에 휘둘리지 않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소신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취임하는 날부터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했고, 구청장인 저부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취임 후 1년은 남은 3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고, 지난 1년도 중요했지만, 앞으로의 3년이 강동구의 향후 30년을 결정할 만큼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강동구의 힘찬 변화를 끌어갈 기회를 얻게 되어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한다.

남은 임기 3, 잘 준비해 강동의 대중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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