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 헌혈 캠페인 전개
헌혈증 1000장 모아 소아암병동 기부 예정
"오늘로 헌혈 25회째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시작했다. 올해 30회를 채워서 헌혈 유공장인 은장을 받고 싶다." (유승아·29·여)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 간절한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한승민·23)
"헌혈을 해도 충분히 쉬면 며칠 뒤 새 피가 만들어져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400cc로 생명을 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지 않나. 가능하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 (김정자·56·여)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지부장 고경복)가 지난 21일 경기 하남시 감일동 참빛교회 앞 주차장에서 '사랑의 헌혈 생명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모든 혈액이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O형의 경우 '주의'(3일분 미만) 단계에 머물러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지 않다"며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유지를 위해 헌혈자분들의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이날 헌혈 캠페인에 91명이 동참했으며, 61명이 헌혈증을 기부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는 헌혈증 1000장을 모아 소아암병동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는 "하늘이 빛과 비와 공기를 값없이 주듯 우리가 받은 사랑을 값없이 나눠주고자 한다"며 "보여주기식 봉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사회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소외계층 도시락 전달 ‘핑크보자기’, 지구촌 환경지킴 ‘자연아 푸르자’, 낙후된 담벼락을 아름다운 벽화로 바꾸는 ‘담벼락이야기’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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