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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거여2-1 재개발구역內 인도집행 두고 교회·조합 양측 갈등 合意 이끌어내

사회

by 구민신문 2018. 10.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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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거여2-1 재개발구역인도집행 두고 교회·조합 양측 갈등 合意 이끌어내

구청 담당자, 3개월간 13차례 현장 오가며 면담 끝 합의안 도출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거여2-1 재개발구역에 위치한 강남향린교회 이전에 대해 교회 건물 인도집행으로 빚어진 강남향린교회 측과 재개발조합 사이의 갈등을 3개월간 중재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재개발조합은 지난해 2월 교회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고, 13개월 동안 교회가 이전하지 않자 서울동부지방법원을 통해 올해 330일 인도집행을 실시했다. 이에 강남향린교회 측은 부활절 직전 예고 없이 인도집행한 것에 대해 교회 앞 24시간 천막기도소를 설치하고, 롯데월드타워 앞 기도집회를 매주 실시하는 등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이의를 제기하며 갈등을 빚어 왔다.

 

이에 송파구는 민선7기 박성수 구청 취임 후 지난 7월부터 918일까지 조합과 교회 사이 13차례에 걸친 끈질긴 협의와 면담 등 적극적인 노력 끝에 합의안 도출이란 결실을 맺었다.

 

특히 송파구는 교회와 조합 측이 서로 만나지 않겠다는 상황을 설득했다. 조합은 교회 내부를 살펴보겠다고 주장했고, 반면 교회는 펜스철거를 해달라는 요구 등이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구 담당자는 재개발구역 현장과 구청 회의실을 오가며 면담 주선 후 합의를 만들었다.

 

최종 합의에 따라 지난 930일 일요일, 교회 측 요구를 반영한 고별예배를 진행하고, 예배 전 조합 측이 교회 앞 펜스 해체 및 의자 대여 등 편의를 제공했다. 또 고별예배 시 조합장이 교인들 앞에서 부활절 직전에 인도집행을 진행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교회 측이 화해인사로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양측 합의로 주택철거와 이주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10월말 철거 및 이주를 완료하고, 12월중 공사 착공예정으로 지역 숙원사업인 동시에 박성수 구청장의 공약사업인 거여2-1지구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강석 송파구 주거재생과장은 거여2-1지구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마천 1,3,4구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재개발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재개발사업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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