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박성수 구청장,송파구와 송파구의회가 지방행정의 동반자로서 발걸음을 맞추면서
위기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송파를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이성자 의장님과 이혜숙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새로운 지방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구민의 안전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지난 7월 1일,
취임식도 취소하고 민생현장에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6개 동 주민센터를 돌며
1,000여분 이상의 구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 구상을 가다듬었습니다.
몸은 바빴지만 원칙과 신뢰, 공정, 정의 등의 가치가 회복되기 바라는 구민들의 기대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구정의 비전을 공유하고 일하는 방식과 소통 방식을 최적화하면서
조직운영 방향을 잡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송파구 밖의 외부환경을 둘러보면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미래를 가늠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111년만이라는 폭염은 구민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에 대한 문제는
아직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외부의 큰 변화는,
찰나의 시간도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송파 발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도시 경쟁력!
창조적 인재와 최첨단 기업들이
살기 좋은 지역을 찾아 집중되고,
도시 안에서 또 다른 자생력을 확보하는 모습.
우리가 구현해 나아가야 할 미래의 송파 모습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88 서울올림픽과 함께 송파구가 탄생했습니다.
올해로 개청 30주년이 되는 2018년 송파구는
지난 30년의 양적성장을 바탕으로
미래 30년을 향한 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큰 목표에 집중할 것입니다.
▲탄천동측도로 지하화 확장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개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재개발·재건축 및 주거복지 강화
▲위례신도시 광역 교통대책을
송파구의 미래를 결정할 7대 현안사업으로 선정하고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선7기 구정 운영의 큰틀을 마련하고
미래 송파 30년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줄
‘송파발전 정책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일자리 ▲제도개혁 ▲업무혁신
▲인사혁신 ▲현안추진 ▲삶의 질 개선 TF를 통해 송파구의 훌륭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것입니다.
최우선적으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구직을 원하는 주민에 대한
일자리 사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중앙과 광역 정부로의 순환근무,
업무혁신 시범사업 발굴, 조직 진단을 실시하여
내부역량의 효율을 증진할 것입니다.
방과 후 학습의 내실화, 새로운 교육협업 시스템 마련, 관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거쳐
모든 연령대 구민의 삶의 질도 개선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자리와 교육, 건강, 삶의 질
모든 분야에 있어서,
송파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타성적인 관행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송파구가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는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그러나 송파구청장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장,
송파지역 국회의원·시의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히 의원님 여러분들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셔야 합니다.
경제성장에 따른 고용창출 능력을 파악하는 취업계수는 10년이 넘도록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은 세계적인 추세로 굳어져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에서도
1년 이상 무직 청년이 18%에 이르고 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경제성장 이전에
사회 안정과 이웃 간의 유대감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저출산,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사태의 본질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눈앞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객관적 상황의 제약이 있지만
민선7기 송파구와 송파구의회가
지방행정의 동반자로서 발걸음을 맞추면서
위기를 디딤돌 삼아
새로운 송파를 만들어 갈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저는 구의회의 권한을 깊이 존중할 것이며,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신다면
언제든지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취지와 세부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편성 이후 증액된 국·시비보조금과
2017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초과분 등을 재원으로
예산총계주의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 하에 편성하였습니다.
이번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 총규모는 264억원으로
‣일반회계 261억 6,200만원,
‣특별회계 2억 5,000만원입니다.
따라서 2018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른
우리구 예산 총규모는
기정예산 7,408억원 보다 3.57% 증가한
7,672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7,250억원,
특별회계는 422억원입니다.
다음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청년·여성·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자립기반인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서울을 이끄는 송파 일자리사업,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에
8억 4,2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하도록
학교 교육경비 보조 확대와
진로직업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등에
10억 4,8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풍납동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에
1억 5,200만원,
안전쉼터 조성,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와 같은
미세먼지 대책 사업과
예산운용과정에서 발생한 재원부족 사업인
각종 폐기물 처리비용 등 환경 분야에
23억 6,6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넷째,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송파 구현을 위해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184억 4,100만원을 편성하였으며
이는 영유아 보육료, 보육교사 인건비,
주거급여 등 대부분 당초 예산이 성립된 이후
국·시비 보조금 변경에 따라 증액된
구비 분담금에 해당됩니다.
다섯째, 관내포장도로, 가로등 시설물,
어린이공원과 같은 도시기반시설 관리를 위해
10억 6,300만원을 편성했으며
끝으로, 민선7기 출범에 따른 조직개편과
행정업무의 효율 증진·원활한 협업을
수행하기 위한 통합행정 시스템 개발,
2017년 결산결과에 따른
국·시비 반환금 등, 공공행정 분야에
24억 8,300만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본예산이 의회를 통해 성립된 이후 국가와 서울시로부터 용도가 지정되어 교부된 국·시비 보조금 306억원을 간주처리하여 기정예산으로 증액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주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금년 하반기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최소한의 추가 사업비를 반영하여 편성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배경과 취지를 깊이 이해하시고 심의·의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심의과정에서 논의되는 의견들은
적극 반영해서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으며,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은
소관 국장으로 하여금
각 위원회별로 소상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송파가 더욱 발전하고
구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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