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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송파구4), 마이크·내빈소개·화환 없는 '3무(無) 개소식'으로 話題

의정활동

by 구민신문 2018. 5. 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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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송파구4), 마이크·내빈소개·화환 없는 '3() 개소식'으로 話題

 

이 건물의 위층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마이크도, 내빈소개도, 구호도 없습니다. 아무쪼록 반가운 얼굴들 마주하고 환담 나누며 자유롭게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10, 송파구 석촌역 인근 한 건물의 2층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한 사람이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짤막한 인사를 하고 있었다. 차분하면서도 화기애애한 이 행사는 놀랍게도 송파구 시의원인 강감창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었다.

 

주민들에게 이처럼 인사를 한 강감창 의원(송파)은 개소식에 참석한 배현진 후보, 박춘희 구청장을 간단히 소개한 후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의자가 없는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러한 광경은 일반적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라기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탠딩 파티를 연상케 했다.

 

그동안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초청된 지역 유지들과 정치인들 앞에서 자신의 세를 과시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무대처럼 인식됐는데, 이로 인해 정작 지방자치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인 주민들이 배제되는 아이러니가 공공연하게 발생해왔다. 강감창 의원은 이러한 틀을 파격적으로 깨고 전혀 새로운 방식의 개소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3시에서 6시반까지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후보와 유권자, 그리고 내빈들은 모두 동등한 눈높이에서 어울리며 지역 현안과 강의원의 공약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했다. 국회의원 후보인 배현진 위원장과 민원을 들고 찾아온 석촌시장 상인, 이제 갓 투표권을 얻은 20살 청년이 스스럼없이 어울려 토론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다른 후보의 개소식에서는 수많은 축사자가 마이크를 쥐고 번갈아가며 오랫동안 연설해서 일방적으로 듣고 있어야만 했는데, 강감창 후보 개소식에서는 후보와 내빈들에게 민원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었고, 편한 시간에 왔다가 편한 시간에 자리를 뜰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강감창 의원은 오늘 개소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고, 바로 주민이었다. 선거의 주인공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인공도 모두 주민이므로, 지방정치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열린 마음으로 청취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늘 개소식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히면서, “선거기간 동안 후보 자신만 홍보하는 시끄러운 선거캠페인 보다는, 주민참여 공약제안 등 주민과 함께 하는 선거캠페인에 승부를 걸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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