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황평연 서울지방병무청장/ “국민행복제안”, 국민의 의견을 담습니다.
‘프로슈머(prosumer)’......,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 단어는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21세기에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 예견하면서 처음 쓴 용어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데 전문가는 아니지만 특정기능이 있는 기기를 달라고 요구할 만큼 지식이 있는 소비자를 뜻한다고 한다.
기업에서는 프로슈머를 마케팅에 활용하여 제품 생산에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문화 전반에서도 과거 스타들을 맹종하기만 했던 대중들이 그들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등 적극적 행동을 보여주며 프로슈머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프로슈머들이 정부 정책에서도 활약할 수 있게끔 도입한 것이 “국민행복제안”이다. “국민행복제안”은 국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애로사항 등이 있을 때 적극적 개선을 요구하고 정부시책에 대한 건의를 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이다. 정책의 수요자인 국민이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길을 열고, 정부와 국민이 함께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 간다면 행정서비스 수준이 향상되어 국민들의 삶은 보다 편리하고 행복해 질것이다.
우리 병무청에서도 병역이행과 관련,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홈페이지에서 ‘정책토론’, ‘설문조사’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국민행복제안」으로 예비군 용어순화를 주제로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는 정치풍자 코미디로 인기를 누리던 욘 그라느가 장난삼아 선거에 나가기로 결심하고 ‘최고당’이라는 정당을 만들어 ‘자신이 내걸은 공약’을 지키지 않겠다는 엉뚱한 공약으로 덜컥 시장에 당선되었다. 부패한 정치에 신물 난 아이슬란드의 시민들이 코미디언인 그를 시장으로 선택한 것이었다. 시장에 당선된 그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좋은 레이캬비크’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직접 들으며 정책에 반영하고 예산의 배정, 집행 역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시민들의 지지를 받게 된 그가 시장 임기를 마무리할 당시 그의 연임을 바라는 시민들은 60%가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욘 그라느는 자신이 연임하면 기성 정치인들과 다를 바 없다며 퇴임하고 그의 본업인 코미디언으로 돌아가 시트콤 ‘시장’에서 부패한 시장역을 열연하며 시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코미디언 출신 시장이 훌륭하게 시정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더 나은 레이캬비크’라는 사이트를 통해 끊임없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그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참여를 유도했기 때문이라 본다. 소통과 공감으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현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인 3.0 핵심 가치이다.
“국민행복제안“이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쓴소리 등 「다양한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유쾌한 정책참여가 될 수 있도록 정책 프로슈머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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