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회 성임제 의장, 제223회 임시회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성임제 의장입니다.

을미년 새해를 맞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올해 첫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양의 기운을 받아

우리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동시에 분단 7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더욱 단결하고 애국심을 드높여 제2의 광복으로 도약하고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달 15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방자치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현재의 좌표를 확인하는 지방분권 정책박람회가 있었습니다.

재정난과 이할(二割)자치의 암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강동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인천 어린이집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관련 입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보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예방대책을 세워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24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성숙한 지방자치를 이루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특별시와 광역시의 기초의회 폐지’ 를 담은 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하였고, 지난달 28일에는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강행하였습니다.

행정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기초의회를 폐지한다는 것은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중앙집권적 구조로 회귀하는 반민주적인 발상으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 구의회의장협의회와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초의회 폐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여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기초의회 폐지안이 철회될 때까지 일치단결하여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되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제223회 임시회는

2015년 한 해의 업무계획을 논의하는 뜻 깊은 회기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하여

금년도 구정방향을 정확히 파악하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구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부탁드립니다.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께서 제시하는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여 구민 중심의 행정을 운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제 곧 우리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옵니다.

우리 주변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살펴 보시어

모두가 넉넉하고 훈훈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의회는 주민의 삶 속에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강동,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강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금년 한 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구민 여러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