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국회의원 인터뷰(새누리-강동을)/민(民)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생정치를 금과옥조로 여기고 나아갈 생각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맡으신지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 강동의 첫인상을 말한다면
=올 2월 당협위원장을 맡은 이후 강동에서 ‘소통과 경청’이라는 섬김의 자세로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며 수많은 분들과 만나서 사람 사는 정을 나눴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구인 천호, 성내, 둔촌동을 정말 분주하게 다녔습니다. 서울에서도 우리 강동 천호동과 성내동, 둔촌동은 대로변을 벗어나면 얽히고설킨 골목길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터전을 일구어온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보니 이웃 간에 인정이 서울 어느 지역보다 각별하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례대표로 입성하시어 처음으로 지역구를 맡았습니다. 주민들과 소통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
=저는 강동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우선 지역사무소를 ‘소통의 공간’으로 주민 누구라도 언제든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쉼터로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강동은 인정이 넘치는 곳입니다. 아직도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다함께’라는 이웃사촌의 가치가 살아 있습니다.
저 역시 국회의원이라는 자격보다는 늘 스스럼없이 만나는 이웃사촌의 한 사람처럼 격의 없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얼마 전 선사축제에서 강동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한 주민이 “이제 강동사람 다 됐네요”라는 말을 들었어요. 참 기분이 좋았어요. 이제 강동은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부분이 됐습니다.
■국회내의 상임위원회는 어느 곳이며 이제껏 해오신 의정활동의 주요내용을 상세하게 말한다면
상반기 의정활동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의 글로벌 마인드와 경험을 살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맡았어요. 또 하반기에는 국회 상임위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으로 우리나라 미래정책과 방송, 통신, 원자력 분야를 총괄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특히 국민 모두가 가슴 아파 했던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국정조사에 참여하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상반기 국회는 비례대표로 입성한 만큼, 배운다는 몸가짐으로 빠듯한 일정들을 소화하면서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그 결과, 상임위와 입법 활동에서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입법과 정책들을 개발하는 성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당 중앙청년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면서 청년실업 해소와 정책 참여 문제 등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청년 정책 개발은 우리 사회 전반의 현안이기에 계속해서 끈을 놓지 않고 챙겨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청년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정책적 해법 찾기는 지속적으로 챙겨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내의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과 의원님의 지역활동에 대해 상세하게 말한다면.
=큰 틀에서 첫째는 생활 안전이고, 둘째가 쾌적하고 풍요로운 ‘강동’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강동을 지역에는 천호대로나 양재대로를 벗어나면 천호동과 성내동은 이면도로나 골목길로 연결돼 있습니다.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숫자도 많지 않고 화질도 떨어져 범죄예방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낡은 CCTV들은 새로 바꾸고, 숫자도 늘려서 낮에는 물론, 밤길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우리 동네가 되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노후된 주택지역 정비에 대해선 주민들이 공감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업 유치가 우선돼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동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남부권 고속로도가 연결돼 비즈니스 생태 환경이 서울 어느 지역보다 유리한 지역입니다. 이런 이점을 최대한 살리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강동이 서울의 변두리가 아닌 거점 도시로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 천호대로변에서 천호동과 성내동으로, 양재대로에서 성내동과 둔촌동으로 이어지는 이면 도로와 골목 주택단지가 새롭게 정비되고 기존 상업시설에 활기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좋은 기업들이 유치되면 자연발생적으로 여기에 걸맞은 호텔은 물론, 대형 쇼핑몰들이 들어서는 등 부대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글로벌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지 않고선 나라 경제와 지역 경제의 미래 청사진을 전망하거나 계획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의 덕목 중에 경제는 이제 필수입니다. 저는 다보스로 대변되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방향을 읽고 전망하고 설계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이제는 지역 경제를 살려내는데 온 힘을 쏟을 겁니다.
지역 활동은 초심을 잃지 않고 ‘민은 최우선입니다’라는 제 신념 그대로 섬김의 자세로 소통과 경청을 통해 지역 주민의 뜻과 목소리를 받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번 국정감사에서는 어떠한 문제들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지요
=올해 미방위 국정감사는 다른 상임위에 비해 최다 피감기관이 있다보니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정감사이기에 밤잠을 쪼개가면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따지고 살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하는 한 국정감사는 우리 아이들이 무비로 노출돼 있는 음란물과 해당 사이트의 실태를 지적하고 빠른 시일 내에 폐쇄하거나 시정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음란물 유포 사이트를 단속하는 태스크포스(TF)팀이 곧 출범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대형 포털사들의 시장독과점 실태와 부작용을 지적하고 공정한 경쟁과 올바른 시장구조 형성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강동구에 대한 교부금등에 대한 지원책은 어느 정도 확보하셨는지요.
=강동구를 위해 확보한 예산의 규모를 모두 확정한 상태는 아니지만 강동구청과 구민들의 민원을 적극 반영하여 서울 암사동 유적발굴조사, 진황로길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 등에 48억 원이 웃도는 지역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지역주민들에게 상세하게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철 9호선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둔촌아파트와 올림픽아파트 사이에 있는(동북고앞) 역명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지하철 역명은 공모를 통해 수렴해서 결정할 사안으로 최대한 지역 주민의 의견이 우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지하철 역명은 타 지역의 역명 결정 사례들 비교해서 대표성과 이용객들이 부르기 좋고 기억하기 좋아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지하철 역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서울시와 관계부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지속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주민들에게 한말씀
우선 국회 입법 활동 못지않게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려고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제 저의 모든 의정활동의 방향은 한글자로 표현한다면 바로 ‘民(민)’입니다. 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생정치를 금과옥조로 여기고 나아갈 생각입니다. 주민의 목소리야 말로 저의 의정활동 기준이 되어야 하고, 시작점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새삼 실감하고 있어요.
강동구에서도 우리 강동을 지역구는 강남3구는 말할 것도 없고, 강동갑 지역구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측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풀어가야 할 일거리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강동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민생에 대한 고민은 이제 제 의정활동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대 현안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민은 최우선입니다’라는 섬김과 소통의 자세를 잃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우리 지역이 당면한 어려움과 숙원 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매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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