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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의장이 뭐길래...?

현장취재

by 구민신문 2012. 8.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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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이영숙 구의원의 의정일기

 

대체 의장이 뭐길래...?

도봉구의회 하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남은 2년동안 도봉구의회를 이끌어갈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끝났습니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전국 곳곳에서 갈등, 파행, 금품살포에 급기야

자살사건까지...여러가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의장이 뭐길래 목숨까지 끊을까 이해가 안되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의장 선거에 목을 매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일반 평의원보다 여러 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우선 의장이 되면 지역내 모든 행사때 의회대표로 단체장과 같은 예우를 받습니다.

또한 매달 33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쓸 수 있으며 별도의 의장실과 전용 관용차,

운전기사, 개인비서를 둘 수 있습니다. 부의장은 의장보다는 적지만 한달에 160만원

의 업무추진비와 별도 공간과 비서를 둘 수 있지요. 상임위원장은 110만원의 업무추진비가 제공됩니다.

이런 업무추진비등 금전적 혜택도 혜택이지만 의회운영이 대부분 의장단을 중심으로 움직이기에 정보면에서 또 집행부와의 관계면에서 평의원보다 훨씬 유리하지요.

사실 이런 혜택앞에서 욕심없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죠. 혜택은 관둔다 해도 의회

개혁을 위해 특별한 꿈을 꾸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더욱 욕심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 도봉구요? 우리 도봉구는 정말 순조롭게 상식을 잘 지켜 합의했습니다.

전반기에 의장은 새누리당이, 부의장은 민주당이 했고 3석의 상임위원장중 1석은

새누리당이, 2석은 민주당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후반기 원구성은 상반기와 반대로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새누리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차지했지요.

다만 이런 구도를 미리 알고 있어 상대당보다는 같은 당 안에서 미묘한 경쟁및 불편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지만 그 구도속에서 상식에 맞게 결정됐습니다.

(도봉구의회 운영위 부위원장/ 민주통합당/창1-4-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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