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송파구의회 이강무 의원, 풍납동 造形物 交替해야 합니다.

구민신문 2025. 4. 16. 20:50

송파구의회 이강무 의원, 풍납동 造形物 交替해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이혜숙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서강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풍납1·2, 잠실4·6동 지역구인

도시건설위원회 이강무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풍납동 조형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풍납동은 참으로 오랜 세월,

고통과 제약을 감내해 온 동네입니다.

삼표레미콘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아산병원으로 인한 교통 혼잡,

그리고 한성백제 문화유산

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되며

 

주민들은 불편함 속에서도

묵묵히 풍납동을 지켜오셨습니다.

 

그야말로 참아온 동네’,-

그러나 이제는 찾아오는 동네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서강석 구청장님께서 풍납동을

가장 먼저 찾으시고

소외된 풍납동을 반드시 발전 시키겠다.”

주민들 앞에서 약속하신 그 장면을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날의 약속이,

이제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풍납전통시장 앞의 조형물 교체입니다.

 

지금의 조형물은 이미 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전통미가 부족한 형태에

도색도 다 벗겨져서

동네의 얼굴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한 모습입니다.

 

풍납동의 역사도, 정체성도 담아내지 못한 채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풍납동은

강동구와의 경계가 모호하여

외부에서는 풍납동을

강동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조형물 교체가 아니라

송파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풍납토성과 전통시장

그리고 백제문화의 맥을 담아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예술적 상징물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그리고 풍납동은 참아온 동네이면서,

동시에 송파구 재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네입니다.

 

삼표레미콘의 불법 토지점용 과징금,

풍납유수지 공영주차장 외

문화유산 지역 보상건물 철거 후 설치된

거주자우선주차장 수입 등

 

연간 50억 원이 넘는 구 수입이

풍납동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예산은 풍납동 주민들께서

수십 년간 감내해 온 고통과

제약 속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보다 적극적인 구 차원의 관심과 대응은

마땅히 선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과제가

구청의 한 부서에서만 다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기획예산과는 재정 전략을,

문화유산과는 풍납동의 역사적 가치를,

홍보담당관은 송파구의 랜드마크로서의 비전을,

경제진흥과는 전통시장과의 조화를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각 부서의 간의 협업과

책임있는 추진이 함께할 때,

 

풍납동의 가치와 미래를 담아낼 수 있는

상징적인 조형물이

완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정이 먼저 움직이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변화

그 시작이 바로 풍납동이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파구청 관계 공무원 여러분,

 

풍납동은 송파의 뿌리입니다.

풍납동의 문화와 역사는

송파구 전체의 자산이며,

그 정신을 품은 조형물은

송파의 첫인상이자

자긍심이 될 수 있습니다.

석촌호수의 더 스피어’,

가락시장 입구의 비의 장막처럼

크고 웅장한 조형물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풍납동에 필요한 것은

주민의 상처를 보듬고,

오랜 인내를 위로하며,

송파구가 풍납동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마음이 담긴 조형물입니다.

 

풍납토성을 알릴 수 있는

예술적 조형물을 설치하여,

단순한 홍보를 넘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절실합니다.

 

문화유산을 자산으로 바꾸는

지혜와 용기 있는 결단을 부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