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음악협회, 돌아온 봄 公演시즌, 이어지는 賣盡謝禮
강동음악협회, 돌아온 봄 公演시즌, 이어지는 賣盡謝禮
순수예술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이날만을 기다려온 강동의 애호가들은 모든 공연장 매진으로 화답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3월22일 "대극장 한강 850석과 소극장 드림의 250석 토요일 공연이 모두 매진됐고 갤러리 그림의 지역작가전에도 이용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말러 교향곡 제1번을 메인레퍼토리로 내놓은 서울시민교향악단의 대극장 공연은 일찌감치 북새통을 이뤘다. 만차된 아트센터 주차장을 피해 강동경희대병원까지 입장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일렬로 줄지었고, 로비에는 객석 오픈 전부터 조금이라도 빨리 착석하려는 이용객들로 붐볐다.
강동음악협회 김영식 이사장도 "의욕적으로 준비한 첫 프로그램의 매진사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재단에서 주관하는 서울시향의 <우리동네음악회>와 예술장터 <문전성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모처럼의 공연전시 활성화 분위기를 반겼다.
수행원 없이 택시로 강동아트센터를 찾아 2시간 여의 긴 공연 관람을 마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스테이지파이터의 강경호 발레리나 등 평소 관심있던 프로그램도 있어 눈여겨보다 왔는데 많은 인파에 깜짝 놀랐다"며,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로 강동구의 문화예술도 변모하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록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흥행으로 평가되며, 향후 시즌 일정에서도 이같은 열기의 지속여부가 관건이다. 한편 강동음악협회는 한국예총 강동구지회와 함께 축제사업 추진에 따른 라인업 확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