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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장애를 뛰어넘은 앙상블’

구민신문 2024. 10. 28. 15:35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장애를 뛰어넘은 앙상블’..가을밤을 수놓은 따스하고 완벽한 선율

 

함께하는 앙상블’, 5회 정기연주회 개최..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후원

 

 

 

장애인 연주단 함께하는 앙상블(단장 서승연)’20일 서울 일원동 밀알학교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5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며 가을밤 음악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다.

 

함께하는 앙상블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그리고 음악전공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주단으로, 함께 모여 연주하고 예배하며 꿈을 담은 앙상블을 만들어가고 있다. 완벽한 연주보다는 온전한 음악을 추구하며 감동과 은혜를 나누는 공동체가 되길 꿈꾸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5회째 공연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장벽을 허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도 희망하고 있다.

 

남서울은혜교회(박완철 목사) 장애사역위원회 신웅희 목사는 초대의 글에서 "함께하는 앙상블은 제5회 정기연주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함께하는 앙상블의 연주에는 연약한 우리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잘 드러나 있으며, 온전케 하시는 그 은혜에 대해 연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라기는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그 풍성한 은혜가 전해지기를 소망하다"고 덧붙였다.

 

남서울은혜교회 장애사역위원회가 주관하고, 함께하는재단(이사장 장형옥) 굿윌스토어가 후원한 이번 연주회는 서승연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첼리스트 이세준과 소프라노 김경란, 보컬 나종민 씨 등이 함께 했으며 임마누엘 K선교단이 합창으로 화음을 더했다.

 

이번공연에서는 로시니의 ‘William Tel Overture’와 바하의 Can-Can from ‘Orpheus in the Underworld’, 베토벤의 ‘Ich liebe dich’등이 펼쳐졌으며, 하이든의 Concerto in C Major, Hob.vill:1, 1st mov’가 첼리스트 이세준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가을밤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그밖에도 찬송 주하나님 지으신주의 은혜라가 소프라노 김경란의 목소리를 타고 관객들을 감동으로 이끌었으며, 나종민은 우리 귀에도 친숙한 솔로 곡 ‘You raise me up’을 열창하며 전율을 더했다. 신상우의 하나님의 은혜축복하노라도 관객을 압도하며 감동을 수놓았다.

 

무엇보다, 공연을 주관한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직원들이 관객으로 초대돼 아름답고 따뜻한 음악연주와 성악의 멜로디 향연을 아낌없이 즐겼다. 직원의 상당수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굿윌스토어 직원들은 장애인 연주단의 뛰어난 실력과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

 

연주회에 앞서 함께하는 앙상블을 이끄는 유창주 목사(남서울은혜교회)오늘 연주는 장애를 뛰어넘는 노력으로 이룬 것이어서, 하나님께서 가장 듣고 싶어 하실 음악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즐겁게 즐기시고 앞으로도 큰 격려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께하는 앙상블은 바이올린과 첼로, 플롯, 클라리넷, 바순, 트럼펫, 합창 등이 어우러진 장애인 협주단이다. 연주단 단원들이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발달장애를 비롯해 청각 및 시각장애 등을 가지고 있어 직접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운 관계로 연주 진행을 도와주는 선생님들이 연주를 옆에서 도우며 더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