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별내선 開通後 첫 출근길, 어땠나 보니...
이수희 강동구청장, 별내선 開通後 첫 출근길, 어땠나 보니...
- 12일(월) 출근 열차 탑승하여 역사별 혼잡 현황 점검
- 암사역발 열차 증회 운행, 인력 배치 등 비상대책 마련에도 혼잡도 심각
…“주민 안전 확보와 혼잡도 완화 위한 근본적 대책인 증차 필요”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12일,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하 별내선) 개통 후 첫 평일을 맞아 출근 첨두 시간에 지하철을 직접 탑승해 강동구 8호선 역사들의 혼잡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암사역사공원역, 암사역, 천호역, 강동구청역의 혼잡 현황을 직접 모니터링한 이 구청장은 “일부 구간에서 열차 내 움직임이 제한되었고, 플랫폼에서는 열차에 탑승하지도 못하는 등 개통 전보다 혼잡한 행태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8월 10일 토요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 별내선은 모란역에서 별내역까지 전 구간 운행 중이다. 별내선 운행에 따른 8호선의 혼잡도는 개통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개통 전에도 150%에 육박하는 8호선의 혼잡도가 개통 이후 170%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개최된 별내선 개통식에서도 이수희 구청장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에게 “별내선 개통에 대해 환영하는 마음만큼 걱정의 마음도 크다”며, “최우선인 주민의 안전을 위해 혼잡 개선에 대해 각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란다”라고 혼잡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서울시는 별내선 개통에 대비해 혼잡관리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12일부터 8호선의 전체 운행 증회(292회 → 324회), 출근 시간대에 암사역발 예비열차를 2대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대로 감소시키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