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윤석용의 세상만사 / 폐의약품

카테고리 없음

by 구민신문 2025. 6. 13. 11:49

본문

윤석용의 세상만사 / 폐의약품

 

늘 걱정하고 고민거리인 폐의약품에 대한 수거 광고가 뒤늦게 TV에 나왔다.

의약품의 남용과 손쉽게 구매하는 습관 및 만성병을 앓는 환자의 집안에는 복용하지 않은 고가의 약들이 집집마다 처치 곤란이다.

이런 폐의약품은 거의가 화학약품으로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으며 심지어 독극물 성분과 마약류까지 포함되어 있어 우리나라 하수구 검사보고서에는 전국 어디서나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는 놀라운 보고에 걱정이 된다.

다행히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약국이나 보건소에 반납하여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라고 권장하지만 선진국처럼 약국은 물론 병원, 경찰서, 주민센타, 복지관등 도시곳곳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여 마약성 약들은 별도로 규제화하여 파기해야 한다.

 

먼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 기관이 직접 개입하여 시민의식을 높여야 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폐기 의약품의 수거를 의무화하며 수거시 인센티브를 주어서 국가 차원에서 수거의 날을 운영하며 폐건전지처럼 캠페인을 통해 의식 변화를 유도하면 수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먼저 약 사용 시에 최소로 구입케하여 처방약외 일반약도 꼭 필요한 약만 구매 하도록 하고 가족 약들은 모아서 한 번에 반납케하며 분기별로 유통기간이 지난 약들을 모으기 운동을 해야 한다.

 

약은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병을 낫게 하지만 거의가 화학약으로 독극물 성분이 많으므로 오남용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더욱 폐기의약품은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토양, 하천, 지하수등 생태계 전반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항생제, 진통제, 호르몬제, 정신신경과 약물은 자연에서 쉽게 분해하지도 않지만 미량이라도 인간과 생물에 축적되게 하거나 생태계를 교환할 수 있다.

 

폐의약품이 환경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첫째 수질오염이다.

하수도로 버려지는 약물이 하천을 따라 강과 바다로 유입되지만 정수처리 시설로는 완전히 제거될 수 없어서 항생제, 진통제의 호르몬제, 항우울제 등이 잔류된다.

 

보고에 의하면 대표적으로 호르몬제는 어류의 생식기 발달에 이상을 가져와 수컷 물고기에 암컷 생식기가 생기고, 항생제는 하천의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여 탈영양화를 촉진하고, 정신과 약품은 물고기의 행동 변화를 초래하여 포식자 회피능력 저하등을 가져온다.

 

둘째는 토양오염이다.

쓰레기통에 버린 약이 매립지에 묻힐 경우에는 비가 오면 침출 수가 되어 약물 성분이 토양에 침투되고 토양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켜 농산물 생산을 감소시킨다.

특히 항생제류는 토양미생물을 유전자 변형이 생겨 생태계 균형을 붕괴시키고 또 식물의 뿌리로 흡수되어 먹이사슬을 타고 인간에게까지 재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세째는 지하수 오염이다

사람이 마시는 식수원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신장과 간등에 손상을 주고 호르몬계에 교란 가능성이 있다.

 

네째는 항생제 내성 증가 문제이다

WHO는 항생제의 오남용과 환경 노출을 전세계적 위험으로 보고 항생제가 세균에게 점점 내성을 가지게 하여 슈퍼 박테리아까지 출연시키고 있으며 치료가 어려운 감염병 증가로 공중보건계에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폐의약품과 포장지는 단순 쓰레기가 아니라 환경 위해 물질이다. 이를 철저히 폐기하여 환경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존해야 하지만 인류 보전 향상에 이바지 해야 한다.

 

 

윤석용

천호한의원 원장. 18대 강동을 국회의원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