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태 서울시의원 인터뷰/ 住民들과의 圓滑한 소통을 通해 앞으로도 市政活動에 매진할 터
본지는 강동구 제2지역구 출신 국민의힘 시의원인 이종태 의원을 찾아 지난 2년간의 시정활동 활약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태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시의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교육정책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 의원의 시정활동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 의원의 시정활동으로 밝혀진 일반고 서열화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는 중앙일보의 기획기사로 다루어지기도 했다. 결국 서울시교육청은 일곱 개 부서로 이루어진 TFT를 구성하고 그 개선대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 의원의 활발하고 실속 있는 시정활동이 지역구민들에게는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측면이 많다.
이에 본지는 이종태 시의원을 찾아 특별인터뷰를 게재한다.
■서울시의원으로 일을 한지 2년여가 되었습니다. 전반기 시정활동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교육위원회에 속하여 활동하려다 보니 서울교육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한 공부에도 게을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서울시교육청의 두세 가지 정책 방향을 바로잡는데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보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저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2년 여간 절실히 느낀 것은 시의원 한 사람의 능력과 역량으로는 그 무엇도 해내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주고 관심을 가져 줄 때 비로소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시의원으로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열망을 바탕삼아 시정활동에 임할 때 가장 강력한 시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이룰 수 있는 사업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나요?
-도시형캠퍼스 1호 사업으로 확정된 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업이었습니다. 고덕강일3지구의 초등학교 설립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은 아주 강렬했지만 2년 전만 해도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죠. 학령인구가 줄고 기존학교가 폐교되거나 학급수 조차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여서 해당지역의 학생 규모 예측에 따르면 초등학교 신규설립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교육위원회에 속한 저로서는 서울시교육청을 설득해서 주민들의 염원을 이루는 선봉장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에 관련 상임위 질의를 2년간 끊임없이 했고, 지역주민과 교육청 당국자와의 간담회도 수차례 주선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충분히 숙지시키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기존의 법제도 하에서는 불가능한 고덕강일3지구와 같은 지역의 학교설립 필요성을 인정하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도시형캠퍼스 제도를 구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2024년 8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루어진 서울시교육감 상대 시정질의를 통해 교육감으로부터 강현캠퍼스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시형캠퍼스 제1호 사업으로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아냈는데, 그 순간이 전반기 시정활동 중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 서울시교육청이 강현캠퍼스를 도시형캠퍼스 제1호 사업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셈이군요. 그 과정에서 이 의원님이 보이지 않는 역할이 있었다는 것을 이번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시의원의 시정활동이 실제 서울시나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호흡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모범적인 사례로 보입니다. 강현초등학교는 언제쯤 개교하게 되나요?
-서울강솔초의 강현캠퍼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가 2023년 2월 학교부지 현장방문으로 시작하여 학교설립협의체를 구성하였고, 여러 차례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오다가 2024년 5월 30일 송파강동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일정계획이 논의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같은 해 8월 시정질의에서 서울시교육감의 답변을 받아냈고, 금년들어 2월 4일에 재정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시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강동구 주민의 한 사람으로 가장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 외에도 강동구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좀 더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에서 한강 주변을 개벌하는 ‘그레이트 한강’이라는 사업을 장기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예산이 1조원 이상 들어가는 대형 프로잭트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에서 강동구가 소외된 상태인데, 시정질의를 통해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일입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한강을 접한 기초자치단체 중 강동구가 차지한 수변길이 비중은 11%나 됩니다. 그런데 1조원이 넘는 총 사업비 중에서 강동구가 접한 수변 개발에는 4.5%(약 500억 원) 정도만 잡혀 있습니다. 물론 강동구에 속한 수변은 생태보전지역이 대부분이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시 예산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다른 사업에서라도 그레이트한강에서 소외된 만큼 배려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시장께서 쿨하게 인정하시더군요. 그 결과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비 62억 원이 확보되었고, 명일1동 복합청사사업에 17억 9천만 원이라는 서울시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 이 의원의 시정활동 내용을 전해 들으니 한두 가지 얘기만 들어도 전반기 시정활동을 어떤 자세와 각오로 해 오셨는지 잘 이해가 됩니다. 앞으로 하반기 시정활동은 어디에 주안점을 두실 예정인지요?
-저는 하반기에도 계속 추진할 사업들이 있기 때문에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는 강동구 관내 학교들이 고르게 발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조금 뒤처진 학교가 있다면 특별히 지원을 강화하여 분발토록 하고, 앞서가는 학교들은 더욱 발전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겁니다. 강동구는 교육하기 좋은 지역이라는 학부모들의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하고 싶습니다.
둘째, 앞에서 말씀드린 도시형캠퍼스 설립 추진이 일정에 늦지 않도록 차질없이 진행시키는 것입니다. 강현캠퍼스와 함께 제2호 사업으로 둔촌중 도시형캠퍼스도 제가 관심 있게 추진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강빛초등학교 과밀 해소를 위하여 (가칭)강율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의 완결입니다. 여러 가지 건축법 문제나 인근 건물과의 부지사용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결국 예산 확보가 가장 긴요한 사업입니다. 임기 내에 주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하는 모습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넷째, 명일1동 주민센터 복합청사 신축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저의 지역구일 뿐만 아니라 강동구청에서도 꼭 해내고 싶어 하는 사업인데, 제가 하반기 시정활동 중에서 역점을 두고 해나갈려고 합니다.
■지역구 문제 뿐 아니라 서울교육 정책에도 깊숙이 관여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뷰 서두에서 일반고 서열화 격차 해소 문제를 언급하셨는데, 조금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2023년 서울시의회 용역연구 과제 중에 제가 주도하여 ‘일반고 서열화 격차 해소’ 문제를 과제로 연구한 결과, 서울시 관내 일반계고등학교의 학교선택 선호도에 엄청난 격차가 나타났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를 갈 때 학생들이 선택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원율이 큰 차이가 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런 문제점을 숨긴 채 해마다 평준화에 의한 강제배정제도를 습관처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책을 강력하게 촉구하자, 서울시교육청은 7개부서로 대응TFT를 조작하여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활동하고 그 개선책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학교급식의 전반적인 개선책에 관한 것입니다. 학교급식이 갈수록 패스트푸드화되면서 학생의 평생건강권이라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하여 서울시교육청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만들었습니다. 2024년에 관련 이해당사자들로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서울시교육청 쳬육건강예술교육과, 학교보건진흥원, 영양교사협회, 조리종사원노조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이견을 조종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시의원이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당사자들 간에 대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이 의원과 인터뷰를 하다 보니 기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동료의원이나 공무원들, 지역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시의회의 활동은 국회와 달리 지역주민들의 삶에 직결된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형캠퍼스 강현초 신설 문제 하나만 예로 들더라도 서울시교육청이 주관청이긴 하나, 서울시와 강동구청 그리고 SH공사, 나아가 교육부 등 수많은 이해당사들의 협의, 동의, 승인 등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앞장서기는 했으나 지역구를 대표하여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하시는 전주혜 위원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또한 강동구 출신 다른 시의원님들과 강동구 의회 의원님 등 수많은 동료의원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루어낸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런 모든 일들의 핵심 동력이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 겸손한 자세도 귀를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시정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하시라도 해주시면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앞으로도 시정활동에 매진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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