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용의 세상만사 / 부러운 기관! 모사드!
어릴 때 영화 007 시리즈를 보면서 흥미진진하고 신출귀몰한 장면에 때른 몰입되기도 했다.
가끔 언론 보도에서 보지만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활약이 영화보다 더 기발하여 혀를 내두른다.
테러 대처 방지를 위해 테러를 저지르는 모사드의 활동은 여기서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국가를 위해 일하는 모사드의 존재는 우리나라 정보기관은 본받아야 하고 반성하며 즉시 개혁해야 한다.
1951년 설립된 비밀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해외 정보활동, 테러방지, 정보 수집 및 분석과 해외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응과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작전을 한다. 주위에 인구 수십배의 반유대 세력인 이슬람 국가에 둘려쌓여 있는데도 적대적 국가들로 부터의 위협에 대응하는 비밀공작에는 감탄을 하며 놀랄때가 너무나 많았다.
남북이 대치되어 있고 한반도 주변 4대 강국이 힘을 겨루는 상황에서 나라의 존망을 위해서 애국심 있는 비밀 정보기관의 활동이 있어야겠다.
모사드 설립이후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대인을 학살한 전범 처리와 엔테베 공항 납치 인질 구출과 계속적인 이란 핵과학자 암살등으로 이란 핵개발을 지연시키며 이스라엘 국익을 위해 은밀히 활동하는 모습은 대단하다.
2023년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예측하지 못해 비판도 받지만 모사드는 이스라엘 방위군과 긴밀히 협조하여 하마스 지도부를 찾아 족집게 전략으로 무력화하고 추가 대규모 공격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해즈볼라와 전쟁을 시작하면서 정치 지도자와 군사 지도자를 표적 제거하는 정확한 정보력과 실행력은 우리나라는 정말 배워야 한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살상과 어린애등 노약자의 피해는 비판을 받아야 하고 이스라엘 피해 군인이나 민간인이 팔레스타인 피해 국민보다 10분의 1정도 라고 하지만 이런 피해가 축적되면 국내에도 반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란을 중심으로 한 아랍 전체 국가와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수가 있다.
그러나 모사드는 하마스에 납치되어 있은 이스라엘 인질의 석방을 위해 외국 정부와 협상하는 등 외교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여 이집트와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등과 외교적 채널을 유지하고 협상하는 모습은 반면교사의 본이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국가정보원과 군관련 정보기관들이 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간부급이 거의 교체되어서 정보 업무의 연속성이 없어지고, 파면과 해직, 복직을 거치는 과정에서 수백명이 소송을 하는 불상사가 연속이었다.
특히 문정권이 국가정보원이 간첩 수사를 못하게 하여 국가 안보 및 정보수집을 해야 하는 본연의 임무를 못하게 했다. 더욱 정보기관 수장과 간부들의 알력이 언론에 알려지고 심지어 대북요원의 명단이 북한 수뇌부에 전해지기까지 하여 대북 채널이 끊어지는 사건이 생겼다.
심지어 보수세력으로부터 간첩이라고 지칭받았던 박지원이 국가정보원 원장이 된 상황까지 이르니 국가 안보 문제는 더 이상 거론조차 할 필요가 없다.
기가 막히는 일은 군정보기관에 있는 요원이 돈을 받고 군사기밀을 중국과 북한에 팔아 넘겼다는 기사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고 군정보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정보 유출 책임으로 서로 간에 법정소송을 하는 기사도 보면서 정보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한다.
또한 정보 기관의 불법 활동이나 비리, 권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투명성을 요구하지만 정보기관의 기밀은 철저히 보장하면서 언론에 노출이 안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급변하는 남북 정세와 국제 상황에 맞게 조직과 업무를 개혁하고 북한의 고무풍선 테러와 사이버 해킹과 핵무기 위협등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과 기강을 혁신해야 된다.
정권교체마다 조직을 개혁한다고 오래 경험이 있는 직원이나 간부를 처냈고 자기 정권에 길들인 인사들을 통해 업무를 수행했지만 국가 안보 본연의 임무 수행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와 신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속히 모사드 같은 조직으로 변모하고 정치인이나 정보 전문가만이 수장이 되어서 소리없이 국가 안보에 첨병이 되는 조직이 되길 기대한다. 끝.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국가정보원이 원훈대로 열심히 나라를 위해 일하길 바란다.
윤석용
천호한의원 원장, 18대 강동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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