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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들

사회

by 구민신문 2024. 6. 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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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들 

요즘 한 여름 못지않은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밤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있어 잠을 설치곤 한다.
며칠전(6월15일 17시경) 성내동 어느 골목쯤이었을까.
요즘들어 병원에 드날들던 나는 갑자기 미슥거림과 어지럼증으로 인해 갓길에 차를 세웠다. 내가 하는 일이 부도덕적이든 어떻든 아무생각없이 생리적인 고통스러움만 감할 생각에 한참이나 왝왝대며 구토를 하고 있었는데 잠시 멈춘사이 누군가가 다가와 휴지를 건네주며 괜찮으시냐고 물으며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너무 힘들어 아가씨가 내민 휴지만 받아들고 감사하다는 말도, 누구신지도 정확히 묻지도 못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뒤 조금은 진정이 됐을 때 든 생각은 도로옆의 작은 커피숍 사장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무심코 바라만 봤을 수도 있는데 가게밖에 까지 나와 도와줬던 그 분의 행동에 나를 반성해보는 계기가 됐다. 나라면 어땠을까, 과연 가게밖으로 뛰쳐나와 관심을 보였을까, 아님 바쁘니까 , 내가 아니어도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까 하며 그 분의 배려에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나를 뒤돌아 보게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해준 그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지난 일을 구민신문 기자에게 우리동네 곳곳에 이런 작은 것에도 신경을 써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아직도 우리는 이웃과 함께 살만한, 더 열심히 살아가고픈  세상을 살고 있다고 알리고 싶었다고 제보자는 밝혔다.

미담을 제보해 줌에 현장을 찾은 기자는 미담의 주인공이 천호대로 170길87-103번지에 Laneway Coffee라는 상호를 가진 작은 커피숍의 송원주 사장(27)으로 알려졌으며 작은 도움에 큰 감동을 받은 제보자는 “강동구 착한사람‘을 선정해 자립과 선행을 할 수 있는 스티커를 만들어 배포하여 선행 구민을 찾는 활동도 계획하는 등 나름대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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