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용의 세상만사 /천호 구사거리 상권 활성화
50년전에는 천호구사거리 중심 상권이 서울의 5대 상권에 속했다.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하남시는 물론 광주, 곤지암, 여주, 장호원 등지에서 사람이 몰려 들었고 명동처럼 서로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인파가 넘쳤다.
재래시장 5개와 각 시중 은행과 금은방이 15개 정도가 성업중으로 서울 동남부경제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천호대교가 건설되어 천호대로로 새로운 상권이 이전되고 송파, 구리, 하남이 개발되고부터 천호구사거리 상권이 차츰 침체되어 재래시장이 모두 없어졌다. 따라 도시는 낙후되고 주민들은 노쇠해지고 소득은 많이 줄어들었다.
또한 423이라는 사창가로 인해 동네에 대한 나쁜 선입감이 있어 어린아이들을 가진 가정은 이사 오기 조차 꺼렸다.
이를 해결하고자 동네 전체를 재개발 하게 되었고 시작한지 30여년 만에 새 아파트가 준공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제 다시금 천호구사거리(구천면로) 일대의 상권을 부활시켜야 하는데 강동구의 발전을 견인해야 하는데 앞에 놓인 난관이 여간 많지 않으니 구청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서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얼마전 LG건설이 지은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아파트에 초대받아 간적이 있었다. 지하에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있고 롯데시네마와 모든 시중 은행이 들어선 것만으로 잘사는 동네라고 생각했다.
각종 유명 음식점은 유럽의 설계사가 상가는 일본의 설계사가 설계 했고 한개동은 세아그룹 본사가 차지하고 나머지 3개동을 617세대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젊은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더욱 임영웅, 하하 등 유명 연예인이 입주하여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렇다!
상권을 활성화 하려면 인구 유입과 왕래가 많도록 해야 한다.
천호역에서 지하철이 조금 먼 단점이 있지만 이미 형성된 로데오 거리와 연결하여 볼거리, 먹을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로데오 거리도 명동이나 이화여대 앞과 같이 평바닥으로 차량이 왕복으로 오갈수 있도록 새로 공사하고, 중간 중간 쉴곳과 벤치도 만들고 업종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업종으로 바꾸어 타지역 상권과 같이 대형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일차선 도로이기에 레미콘 차량 출입도 못하는 도로를 개선하고 건물을 신축하도록 용적율을 상향 조정하며 구청에서도 공사를 할수 있는 건설 편의를 건물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새로 짓는 재개발 단지에 주거용 아파트만 덩그러니 남아있게 하지 말고 젊은이들이 놀수있는 녹지공간도 만들고 특화거리를 조성해야 하는데 중흥아파트에는 설계상 이미 광장을 조성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농협앞 네거리를 차량이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건물 1~2개만 철거하면 멋진 로타리가 되기에 이 건물을 구청에서 매입해야 한다.
현재 천호1지구 개발 단지의 지하에는 대형 매장이 들어서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구청에서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주차장과 편의 제공에 힘쓰야 한다.
당장 대형 매장이 들어서면 주위의 재래시장 상인, 소규모 상인들이 생계 걱정으로 반대를 하고 법에도 없는 보상금을 아파트 조합측에 요구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재래시장은 불경기와 경쟁력이 떨어져서 장사가 안되는 것을 잘 알지만 이 천호구사거리 개발에 앞서 5개의 재래시장이 없어졌는데도 장사가 안되는 것은 천호동만 겪는 아픔이 아니다.
시장을 현대화하고 특화 상품으로 경쟁하여 주위 상권을 살리고 주민을 유입시켜 장사가 잘되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온라인 거래 발달로 모든 소매업의 경기가 어려운 과정에서 재래시장은 과일, 육류, 채소등 신선식품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생활잡화 거래 비중이 높은 대형마트와는 차별화 시켜 성공한 길동시장처럼 가격이 싸고 좋다는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물리게 해야 한다. 면적이 좁고 물건이 비싼 지금의 현대백화점 슈퍼도 재역할을 못하고 있고, 이마트는 이미 건물이 매각된 지금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이전인 지금까지도 인근 재래 시장의 장사가 너무 안되고 있다.
이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연구에 의하면 대형점포 개점후 1년간은 업종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지만, 1년이 지난 시절부터는 반경 1~3m 전통시장 주위의 점포수와 매출액이 모두 증가세가 된다고 한다.
또한 개발중인 천호1 지역만해도 1,200세대의 인구가 늘고 주위 2~3지역의 계속적인 개발이 공사되면 더욱 주민들이 많아질 것이다.
저부터 재래시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고 육류, 채소, 과일등은 손쉽게 재래시장을 찾지만 생필품이나 대량 구매는 대형마트를 주로 찾는다. 이런 대형 매장이 못 들어서게 되면 개인 소비취향에 따라 다른 대형마트에 가서 구매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재개발 지역의 상가는 분양이 안되면 빈상가가 즐비할 것이고 결국 도시가 낙후되는데 지역주민이 나서서 이를 막아야 한다.
이제 천호구사거리 상권의 부활의 첫걸음이다.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본사 운영직 직원 50여명과 임대 정규직과 비정규이 500명 정도를 고용할 수가 있다. 이를 관리단과 의논하여 예로부터 강동구 거주민으로 국한하여 고용하게 할 수가 있다. 또한 재래시장과 주위 상인의 직계 가족에게 취업의 최우선권을 주는 특혜도 주어야 한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 면도 있다.
물론 재래시장 상인의 불황과 생계의 어려움을 알지만 이 잠시의 어려움은 주민 모두가 나서 도와주어야 한다. 구청에서는 재래시장 상인에서 긴급구호에 버금가게 복지혜택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대형 마트가 들어서는 조건으로 재래시장 상인에도 거액의 위로금을 주는 것을 법과 규정에도 없고 분명 위법이다. 또한 자꾸 반대만 하다가는 재벌 그룹 자체에서 이 불경기에 골치 아픈 지역에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위로금 또한 대형마트 소유주인 재벌 그룹에서 절대 주지 않을 것이고 조합원과 주민의 돈으로 주는 것이 되므로 결국 지역 주민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이며 법적으로는 도저히 지급이 불가능하다.
구청에서 적극나서 인근 3개 재래시장(성내, 암사, 고분다리)이 더 현대화 하도록 주차장과 화장실, 편의 시설 및 배송 시스템, 운반 카트제공과 공간확보 등을 지원하여 모두가 함께 공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대규모 매장이 들어서면 재래시장 상인과 주위의 소매 상인을 비롯하며 주위 상권이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고 장기적으로는 강동구가 부유해질 수 있기에 대승적 마음으로 모두 함께 윈·윈하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끝.
윤석용
천호한의원 원장, 18대 강동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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