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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아이디어로 되살아난 송파구의 落葉 파워

사회

by 구민신문 2018. 11.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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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아이디어로 되살아난 송파구의 落葉 파워

- 남이섬 송파 은행나무길조성 / 600톤은 수도권 농가에 무상 제공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거리에 쌓여가면서 쓰레기로 전락하는 낙엽을 꼼꼼히 수거, 각종 방법으로 재활용해 그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마다 이때면 오색 빛으로 물들어 낭만적인 가을 풍경을 선사하는 것과는 달리 막상 바닥에 떨어지고 나면 처치곤란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 낙엽의 처지이다.

 

, 거리에 떨어진 낙엽들은 환경미화원들이 별도로 수거 및 운반, 소각해야 하기 때문에 처리비용 역시 만만치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는 이 버려지는 낙엽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낙엽의 활용도를 높여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그 첫 번째 방안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구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더 많은 이들이 아름다운 은행잎을 즐길 수 있도록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으로 이동, 송파만의 특별한 은행길을 만들어 왔다.

실제 남이섬 중앙에 늘어선 100미터 남짓한 <송파 은행나무길>은 가을이면 송파구에서 지원하는 고운 은행잎들로 가득 채워진다.

 

이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지리적 특성상 일찍 지는 남이섬의 은행잎들을 대신해 송파구에서 제공하는 은행잎으로 한국의 경이로운 가을 풍경을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오는 15(), 그동안 꼼꼼하게 수거한 송파의 은행잎(20)이 남이섬으로 대이동한다.

 

이날은 송파구 환경미화원과 관계자 등 15명이 은행잎을 직접 싣고 남이섬으로 떠나, 현장에 배포하는 작업 까지 시행 송파 은행나무길을 완성 할 예정이다.

 

낙엽의 쓰임새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구는 해마다 600여톤 정도의 낙엽을 수도권의 농가에 무상 제공 중이다.

 

이렇게 농가로 이동한 낙엽들은 한파에 따른 특용작물의 보온재나 친환경 농사용 퇴비로 쓰인다.

 

, 이를 통해 구는 낙엽 처리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있다. 실제 구는 올해 발생 예상 낙엽의 약 92%(620)을 재활용 해 낙엽 처리비용 약 1억원을 절감 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처지곤란이라 취급받던 낙엽을 관광, 퇴비 등 곳곳에서 활용, 송파구는 물론 남이섬과 농가 모두에게 보물 같은 존재로 변신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관광자원개발과 낙엽 퇴비 같은 사업이 성공적인 상생 협력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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