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진 의원(송파구2), 지하철 9호선 937정거장 역명은 지역을 대표하는 오륜역으로 제정할 것을 촉구
남창진 의원(송파2)은 4월 4일 제280회 임시회 제1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하철 9호선 937정거장 역명을 “오륜역”으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8년여의 공사 끝에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9호선 937정거장은 송파구 오륜동과 강동구 둔촌동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현재 재건축 이주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앞에 각각 출입구가 한 개씩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서울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에 의하면 역명제정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역반경 500m 이내 인근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9월 서울시는 강동구 주민의견만 수렴한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위원회 소속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의 소개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서울지하철 9호선 937정거장 역명 “신둔촌역” 제정에 관한 청원”이 지난 제278회 임시회에서 채택되어 서울시로 이송되었으며,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남창진 의원은 “「서울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을 살펴보면 해당지역과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지명이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신”, “구”, “앞” 같은 접두사, 접미사는 배제된다는 원칙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일부 강동지역 주민들이 청원을 통해 요구하시는 “신둔촌역”은 서울시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역명으로는 부적합하며, 이미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역명으로 사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의원은 “서울시 기준에 명시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9호선 937정거장이 위치한 오륜동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사용된 올림픽선수촌과 올림픽기자촌이 위치하며 88올림픽의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는 지역으로,
서울시 기준에도 맞지 않는 “신둔촌역”보다는 서울시 기준에 부합하는 “법정동명”이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지명”인 오륜동을 역명에 사용하여 “오륜역”으로 제정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의원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사안 일수록 서울시에서 수립한 「지하철 역명 제·개정 절차 및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향후 불합리한 역명 제정으로 인한 지역 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정지역 주민들의 의견만을 경청하지 말고 같은 입장에 있는 송파구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여 합리적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올바른 역명을 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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