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상생(相生)의 정치 막이 열리나?
몇달 남지않은 내년 총선 상대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경쟁상대와 초청자의 큰 마음
[구민신문 권경호 기자]지난 13일 강동 명일동에서는 비례대표인 진선미 국회의원의 사무소 개소식이 있었다.
수많은 정치계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지만 그중에서 의외(?)의 일이 있었다. 확인해본 결과 초청장을 받아서 참석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강동정가에서는 처음있는 일로 기억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선미 의원 사무소 개소식에 새누리당의 현역 지역위원장인 신동우 의원(갑)과 이재영 의원(을)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인사들이 뒷자리에서 한마디씩 하면서 술렁거리기도 했었다. 대거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인사들도 격려사를 새누리당 참석의원들부터 시켜라는 주문도 있었다.
더구나 정계를 은퇴한 이부영 전 의장은 격려사에서 “신동우 현 의원과의 선의의 경쟁”을 당부하기도 했다.
경쟁상대의 개소식에 참석한 연유를 묻는 전화를 받은 신동우 의원은 “정치가 주민들에게 멋있게 비치면 좋겠다”는 첫마디와 함께 “초장을 받았으면 찾아가 덕담 한마디 하는게 옳은 것” 아니냐며 “과거 이런 사례가 없었다”면서 “선택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며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고 싶었다. 정치풍토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난 선거때도 겨룰땐 겨뤘지만 선거후에 얼굴 붉힐 일이 없었고 볼 때마다 반갑게 덕담을 주고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신 의원은 “강동이 정치풍도 개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영 의원 역시 “상대방의 초청장을 받았으면 참석하는 것이 예의아니냐” 반문하며 “큰 그림으로 보면 동료 국회의원이고 이 지역에서 2명의 국회의원 존재하면서 서로에게 의정활동을 도와주면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며 선의의 경쟁활동으로 의정활동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생의 정치는 멀고도 요원하다. 상생이라는 이상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많은 벽을 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생의 의미를 단순한 정치적인 구호가 아닌 진정한 가치로써 인지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행하여야 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 구성원 전체의 화합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화합은 모든 것을 무조건 끌어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공평하고 정의로워야 하고 사회 구성원 각자의 역할 관점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이같은 내용에서 13일의 국회의원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경쟁상대의 큰 마음과 초청자의 큰 마음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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