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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둔촌2동 마을공동체 「행복바이러스」독거어르신 자택찾아 봉사

의정활동

by 구민신문 2014. 8.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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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둔촌2동 마을공동체 행복바이러스독거어르신 자택찾아 봉사

웃음치료, 건강댄스, 손발마사지, 종이접기 등 회원 재능기부로 이뤄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을 돕는 등 효행도시 강동을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달 10, 강동구 둔촌2동에 거주하는 위모 할머니와 송모 할머니는 자택에서 손발마사지와 간단한 웃음치료놀이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2014년 강동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행복바이러스(웃음이 필요한 사람들, 약칭 웃필사)’ 모임에 의해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행복바이러스는 거동이 불편하여 경로당에 나오지 못하거나, 소외된 어르신을 파악해 직접 자택을 방문한다. 독거어르신 중에는 생계를 위해 일하는 분도 있어, 행복바이러스는 어르신들의 일정에 맞게 움직인다. 어르신이 편안한 시간과 장소에서, 사소한 안부를 묻고 손을 마주잡아 체온을 전하는 일에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둔촌2동 내 경로당을 방문하여 건강댄스, 웃음치료, 손발마사지, 종이접기 강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웃음치료공연과 종이접기 강습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웃음치료공연은 지역에서 경로당 외에는 어르신들이 여가활동을 할 장소가 부족함을 고려해 월 2, 행복바이러스팀이 지역 내 13개 경로당을 번갈아 방문하여 국악에 맞춰 어르신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도하여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방식이다.

 

종이접기 강습은 손을 움직이는 것이 뇌를 자극해 치매예방효과가 있다는 데에 착안하여, 1회 종이접기 강사의 재능기부로 시작하게 되었다.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왜 이런 복잡한 걸 하느냐는 짜증을 내기도 하였으나 컵받침이나 냄비받침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되면서 그 과정을 즐기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행복바이러스 회원들은 둔촌동에 거주하면서 현재까지 5-10년 이상 어려운 이웃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는 아마추어 아닌 아마추어 봉사단으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규칙적으로 웃음치료와 건강댄스 등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신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는 4월 중순까지 공모사업 공고 및 신청서를 접수하였고 5월 초 사업선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참여도, 실현가능성, 사업의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총 30개 사업을 선정하였는데, 그 중 행복바이러스 팀은 둔촌2동의 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되었다.

 

모임의 대표인 한상림 씨는, “행복바이러스의 활동들이 모든 어르신께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당신 삶의 모습을 모이기 싫다며 거절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 분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또 다른 과제다라며 회원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런저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독거어르신들을 돌봐드리기 위해 시작했지만, 오히려 활동을 하는 모임 구성원들이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돌보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도 말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조성하여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주민이 행복한 강동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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