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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중학교 금관악기 동아리 '늘빛 브라스밴드' 찾아가는 음악회

문화

by 구민신문 2014. 7. 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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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중학교 금관악기 동아리 '늘빛 브라스밴드' 찾아가는 음악회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윤) 산하 관내 명일중학교(교장 노용휘) ‘늘빛 브라스밴드 8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원자력병원과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2013년 음악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창단된 명일중학교 금관악기 동아리 늘빛 브라스밴드는 태어나 금관악기를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학생들로 구성되었지만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연주봉사 경험을 통해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학생으로 변화하거나 구체적인 진로를 발견하는 등 학생들의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2014 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를 비롯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연주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늘빛은 명일의 우리말 표현으로 어두운 곳에 밝은 빛 비추는 선한 음악대가 되고자' 하는 이름에 담긴 뜻처럼 작년 8월 광화문 광장과 서울역 광장에 있었던 아리메이징 거리연주를 시작으로 9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교 맞이 연주, 10월 성남시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 서울시 청소년 창의 서밋, 원자력병원 연주봉사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이들은 금관악기가 비교적 소리내기 어려운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서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며 특히 연주봉사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존귀하다 여길 줄 아는 건강한 자존감과 주어진 형편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의 변화를 처음부터 지켜본 학부모님들의 반응과 호응 또한 뜨겁다. 한 학부모님은 "아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자주 전학을 다니느라 교우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중학교에 입학하며 사춘기와 맞물려 더 소극적이고 집에서 대화도 없어진 아이가 브라스밴드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굉장히 적극적인 성향으로 바뀌었으며 집에 오면 동아리 활동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며 밝아진 모습이 보기 좋다"며 자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학생들은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를 위해 724일부터 26일까지 학교 안에서 진행된 23일의 캠프를 통해 음악적 기량을 향상시켰으며 서로 화음을 맞추고 다듬어 가는 과정을 통해 배려하고 협동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명일중학교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의 음악성과 창의성은 물론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자존감을 높이고 배운 것을 흘려보내는 나눔을 경험하여 건강한 사회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공교육 내에서의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양질의 음악교육 실현 가능성과 음악교육 지원사업과 예술동아리 지원 사업 등 예술교육에 관련된 교육정책들의 필요성에 늘빛 브라스밴드가 긍정적인 사례들로 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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